기사 메일전송
졸려도 지각해도…달콤한 밤샘 후유증
  • 이중구
  • 등록 2006-06-15 09:36:00

기사수정
  • 직장인 하루 종일 토고전 얘기꽃...인터넷선 경기 관전평 댓글 잔치
토고전 승리의 ‘붉은 열기’를 식히기라도 하는 듯 비가 내렸지만 감동의 여운은 길고 길었다.14일 시민들은 하루 종일 월드컵과 거리 응원을 화제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아침 인사도, 식사 자리의 화제도 온통 토고전이었다.◆아침 출근길 차량 통행 줄어서울 시내 IT업체에 근무하는 이강인(34)씨는 “인터넷으로 토고전 경기를 검색해서 보고 또 봤다. 회사 동료들이 다들 흥분해서 월드컵 이야기 뿐”이라고 직장 분위기를 전했다.회사원 전희숙(26·여)씨도 “친구들과 광화문에서 응원한 뒤 기분이 좋아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집에 들어가 겨우 옷만 갈아입고 나왔다”고 말했다. 전씨는 또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데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물론 서 있는 사람들까지 죄다 졸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밤샘 응원으로 곧장 직장에 나가는 사람들과 지각자들이 속출하면서 시내 도로도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마지막 프리킥 공돌리기 논란 포털사이트 등에도 전날 경기에 대한 환호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주로 승리의 벅찬 기쁨을 토로하는 내용이었지만 “이걸 보려고 4년을 기다렸나” “이기긴 이겼지만 답답하다”는 등의 비판적인 내용도 있었다.특히 토고전 막판 프리킥 때 공돌리기를 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찬반 의견이 갈리며 팽팽한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아이디 minpine은 “2002년 세계가 한국 축구에 감동한 것은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보듯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며 “프리킥 찬스마저 포기하고 공을 돌린 것은 야유를 받기에 충분하다”며 ‘찝찝하다’고 비판했다.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는 프리킥 대신 공을 돌리자고 제안한 한국팀 선수가 누구인지 확인하려는 글도 이어졌다. 하지만 “섣불리 공격하면 치명적인 역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국 대표팀의 ‘냉정한 플레이’를 옹호하는 이들도 많았다. ◆4년 전 세계 감탄한 질서 실종 아쉬워 4년 전 외신이 감탄하던 길거리 응원문화가 실종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실제 광화문이나 상암 월드컵 경기장 등 대규모 응원이 벌이진 곳곳에는 시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넘쳐났다. 2002년 당시엔 거리 응원이 끝나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고 주변을 정돈했지만 이번 응원전에서는 그러한 광경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개학기 맞이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점검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개학기를 맞아 지난 3월 19일 오후 7시부터 일산해수욕장 및 인근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및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에는 동구청, 동부경찰서, 동구시민경찰연합회(회장 김동정) 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학교 주...
  2. 동구, 제81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3월 20일 오전 10시 30분 미포구장 인근 염포산 등산로 일원(화정동 산160-2번지)에서 지역 주민과 공무원, 자생 단체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권 주변 산림을 가꾸고 녹지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참가자들...
  3. 울산 동구 아이돌봄지원센터 아이돌보미 아동 학대 예방 교육 진행 울산동구아이돌봄지원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아이돌봄지원센터(대표 권오헌)는 3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꽃바위문화관에서 울산 동구 아이돌봄지원센터 소속 아이돌보미 및 전담 인력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학대 행동 예방 및 올바른 훈육 기술 습득, 보호자와의 ...
  4. 울산 동구 가온누리봉사대, 군고구마 판매 수익금 100만 원 기탁 화정동 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소재 봉사단체인 울산동구 가온누리봉사대(회장 이선미)는 3월 20일 화정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군고구마 판매 수익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성금은 가온누리봉사대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 군고구마 판매 활동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어...
  5. 동구보건소, 제19회 암 예방의 날 홍보 캠페인 울산동구보건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암 예방 및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3월 20일 오후 2시부터 동울산종합시장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제19회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국가암검진 홍보 캠페인을 했다.    매년 3월 21일인 ‘암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
  6. 박맹우 전 울산시장, 국힘 공천 배제 불복 및 재심 청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국민의힘 울산시장 공천 결과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컷오프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결정에 대한 강력한 불복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시장은 “공천관리위원회가 합당한 사유 설명 없이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컷오프를 통보했다”며, 이미.
  7. 울주군, 2026년 첫 ‘이웃사랑 온기나눔 마을통합활동’ 성료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주군은 지난 14일 범서읍 척과마을 일원에서 주민 맞춤형 ‘이웃사랑 온기나눔 마을통합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울주군전문자원봉사단협의회가 주관하고 울주군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올해 첫 통합 봉사에는 이순걸 울주군수와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자원봉사자 등 대거 참석해 자리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