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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끊긴 광주역, 어떻게 활용할까
  • 곽상원
  • 등록 2015-04-14 0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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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변상인 생계대책·도심재생대책·교통문제 등 제기

광주광역시는 13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와 시의회, 북구청,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역 기능변화에 따른 간담회’를 열고 광주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계기로 호남선ktx의 광주역 진입이 무산되면서 이에 따른 주변 상권 침체, 교통불편 등 여러 부작용이 속출함에 따라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먼저 광주역 주변 상인들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다. 광주시의원과 북구의원, 주민대표들은 “ktx가 끊어지고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상인들의 생계가 막막하다.”라며 “중장기적인 대책과는 별도로 당장 주변 상인들에 대한 생계대책을 세워달라.”라고 요구했다.

 

또 주민들은 서대전역을 경유해 익산역에서 정차하는 하루 왕복 18편의 ktx를 광주역으로 연결시키도록 노력해달라는 요구도 덧붙였다.

 

서정훈 광주ngo센터장은 “냉정하게 봤을때 ktx가 들어오지 않으면 존치에 따른 실익이 없다.”라며 “광주역 부지에 시민공원 조성, 북구청 이전, 제2컨벤션센터 건립, 대형호텔 건립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도심재생 차원에서의 대책과 재정투자계획을 마련하는 등 시급히 방향을 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최지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도심의 철길이 갖고 있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단절, 안전문제 등의 고민도 있다.”라고 전제하고 “역부지 활용문제 등 도시계획적 측면에서의 방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깊고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남언 시 건설교통국장은 “오늘 제기된 많은 의견들, 특히 쏟아진 질책과 서운함까지도 잘 새겨 듣겠다.”라며 “광주역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지에 대해 향후 더 많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듣고, 연구과정도 거치는 등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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