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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공직자들의 아주 특별한 5월 맞이
  • 장병기
  • 등록 2015-05-02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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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민중항쟁, 세월호 추모 학습 등으로 5월 첫날 의미 새겨

 

▲ 공직자 청렴토크     © 장병기

 

광산구 공직자들의 5월 첫날은 아주 특별했다. 

 

1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색다른 공직자 전체회의와 런치토크 ‘너나들이’를 잇따라 열었다. 이날 행사는 1980년 오월 광주 정신을 계승해 공공성의 길을 찾고, 이를 널리 확장해보자는 취지.  

  

먼저 ‘5월의 광산, 공공성의 길을 찾다’는 제목의 이날 전체회의에는 선운중학교 국어교사 김태은 선생을 초청했다. 김 선생은 ‘눈부신 광주-5월 이야기’를 주제로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5·18 수업내용과 결과를 전달했다. 80년 5월 광주공동체의 눈부신 역사에 광주시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강연에 350여 공직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전체회의에 이어 70여명의 공직자들은 2조로 나눠 선운중을 찾았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공직자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배워보는 런치토크 참가를 위해서였다. 이번에도 김 선생의 설명으로 공직자들은 학교에 전시된 세월호 참사를 추모·기억하는 ‘기다리는 팽목항’을 관람했다. 

  

지난달 혁신학교 프로젝트로 진행된 3학년 국어·중국어·영어 등 6개 수업에서 학생들이 만든 결과물과 시민작가·예술가들의 관련 작품은 공직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김 선생은 이 자리에서 추모와 진혼을 넘어 미래를 위한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로 이번 전시를 삼아줄 것을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런치토크에 참가한 공직자 이상훈 씨는 “자치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광산구가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공동체를 위한 가장 소중한 덕목이 이웃의 슬픔과 그리움 같은 감정을 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감능력’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공직자들은 전체회의에서 청렴토크와 ‘반부패·청렴실천 결의 대회’도 개최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비리와 불법을 가까이하지 않는 좁은 의미를 넘어, 이제 청렴은 공동체 이익 전체에 복무한다는 의미까지를 포함해야 한다”며 “공공성을 파괴하는 속성이 있는 돈과 이익단체의 압력에 공직자들은 의연하게 맞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월호 추모와 학습공간으로 많은 광주시민들이 찾고 있는 선운중 ‘기다리는 팽목항’ 전시는 17일까지 이어진다. 관람을 원하는 주민들은 학교에 미리 연락해 일정을 조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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