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남도의회 정규수업 외 학습 선택권 보장 위해 구슬땀
  • 최철규 본부장
  • 등록 2015-07-29 12:52:09

기사수정
  • 도내 초중학교 방과 후 학습…수요자 중심 아닌 반강제적 참여 능률 저하

정규교육과정 외 학습 선택 보장에 관한 방안을 주제로 의정토론회.

▲ 정규교육과정 외 학습 선택 보장에 관한 방안을 주제로 의정토론회.


충남도의회가 도내 학생들의 정규 수업 외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주목된다. 도내 초·중학교 방과 후 학습만 보더라도 수요자(학생) 중심의 자율적 참여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는 22일 천안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학생의 정규교육과정 외 학습 선택 보장에 관한 방안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홍성현 교육위원장(천안1)의 요청으로, 백동기 전 대전시교육위원, 윤상훈 EDC컨설팅 대표, 문정실 신계초교 운영위원, 이상길 천안월봉고 교사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

홍 위원장은 발제 자료를 통해 “정규교과과정 외 학습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방과 후 학교”라며 “전국 99.9%인 1만1천686개 학교에서 446만9천명이 방과 후 학교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방과 후 학습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점이다. 수요자 선택에 의한 자율적 참여를 원칙으로 운영해야 하는 방과 후 학교가 선택의 여지없이 반강제적으로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천시나 부산시, 전북도의 경우 학생 학습권 및 교육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관련 조례를 제정해 운영 중이어서 대조를 보인다.

홍 위원장은 “조례를 제정한 시·도의 경우 정규교육과정 외 교육활동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다”며 “교육과정을 자의적으로 운영할 수도, 임의적인 교내외 행사에 참여하도록 강요할 수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과 후 학교의 본래 취지인 사교육비 절감은 오히려 공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교사들 역시 정규 학습과 방과 후 학습을 병행하다 보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정은 자율학습도 마찬가지라는 게 홍 위원장의 주장이다.

홍 위원장은 “학생들이 취약한 과목을 익히기 위해선 전자사전 등 기기가 필요하지만, 문제집 외 학습기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마치 입시 노예가 된 것처럼 학습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 자리에서 백 전 위원은 “학생의 특기적성 맞춤교육은 다양·창의성을 추구하는 현대화 사회에서 필요한 교육”이라며 “깊이 있는 상담과 관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 대표는 “방과 후 교육활동에 대한 이해 부족과 학교, 교사와 학생 부담 가중, 사교육비 경감효과 미흡 등을 개선해야 한다”며 “공교육과 사교육 간 상호 보완작용이 필요, 상생의 길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운영위원은 “교육환경과 운영 내용, 지도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며 “질 높은 교사의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학습부진자와 저소득층의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교육 패러다임이 지식 중심에서 역량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학생 자율성을 존중하고, 실용적인 교육과 창의적 체험 활동 운영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들이 교육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종합해 도교육청 등에 전달, 의회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