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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웃’ 동화책에 담은 중학생들
  • 장병기
  • 등록 2015-12-14 18: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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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산구 수완중학교 학생 마을 동화책 ‘아름다운 알음’ 14일 발간



수완중학교 학생들이 마을 동화책 ‘아름다운 알음’을 펴냈다. 



학생들의 동화책 발간은 책으로 만나는 아름다운 세상 마을도서관(대표 안석)과 마을교육공동체 ‘너른 마실’ 등의 뒷받침을 받은 결과물. 이들은 14일 오후 수완중학교 교육복지실에서 조촐한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아름다운 알음’은 생일은 맞은 11살 소년 수완이가 ‘하루 안에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면 일년 내내 가정에 행복의 웃음꽃이 피게 될 것’이라는 쪽지를 받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수완이는 이날 하루 꽃씨를 나눠주는 경비원, 세월호 추모행사에서 오카리나 연주를 하는 여성, 7년간 130회 헌혈에 나선 회사원 등 11명을 만난다. 


수완이는 하루를 되돌아보며 일상에서 만난 이웃이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것을 깨닫는다.


동화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수완지구에서 실제로 나눔을 실천하는 주민들이다. 학생들은 지난 3월 토론에서 주변의 아름다운 실천을 하는 이웃들을 만나고 이야기로 기록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동화책을 만들게 됐다.


동화에 나온 주인공들은 수완중학교 전교생이 인터뷰 한 1258명의 면접지를 토대로 마을 거주 여부, 아름다운 사람 기준 적합도, 공개 동의 등 3단계에 걸친 분류 끝에 학생들이 선정했다.


학생들은 아름다운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 ▲웃는 사람 ▲남을 돕는 사람으로 세분했다.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동화에 쓸 이웃들의 사연을 취재해 이야기로 구성하고, 사진 촬영과 삽화까지 직접 해내는 열의를 보였다.


이 학교 3학년 최욱미 양은 “동화책을 만들어가면서 아름다운 사람이 내 주변에 많다는 걸 깨달은” 점을 이번 작업의 최고 성과로 꼽았다.


학생들의 집필을 도왔던 김희숙 동화작가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꼽힌 주민과 학생들로부터 넘치는 에너지와 웃음을 선물받았다”며 “이제 사방으로 웃음 꽃씨를 퍼뜨려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동화책 속 실제 주인공과 제작 학생들이 함께 하며 제작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보고, 서로의 소감을 교환했다.


한편 ‘아름다운 알음’은 광산구가 주관한 ‘2015 광산형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일환으로 발간을 추진했다. ‘아름다운 알음’은 총 1000여 권을 발간해 학교, 동 주민센터, 작은도서관 등에 이달 말까지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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