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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먹지 않겠다" 70.3%
  • 박경헌
  • 등록 2008-05-09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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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와 광우병 위험성에 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진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7명은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더라도 먹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미국인들도 먹는 고기이므로 부담없이 먹을 것’이라는 의견은 12.3%에 그쳤고, ‘불안하지만 저렴하기 때문에 먹겠다’는 의견도 15.1%에 그쳐, 총 27.4%만이 먹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반면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먹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40.8%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29.5%는 ‘절대 먹지 않겠다’고 답해, 미국산 쇠고기를 꺼리는 국민이 70.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우 소비량마저 급감하는 등 쇠고기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난 것. 성별로는 특히 여성(74.7%)이 남성(66.4%)보다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응답이 8.3%p 많았다. 또한 연령별로는 20대가 94%로 가장 거부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고, 30대(82.8%), 40대(72.2%) 순이었으나, 50대는 먹겠다는 의견이 49.7%로 먹지않겠다는(45.3%) 응답자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특히 부담없이 미국산 쇠고기를 먹겠다는 의견이 20대는 1.3%에 불과하고 3~40대 역시 10% 이내인데 반해 50대 이상은 23.7%에 달해 의견차를 보였다. 지역을 불문하고 미국산 쇠고기 시식을 꺼리는 응답자가 많은 가운데, 특히 전남/광주 응답자가 78.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북(75.5%), 대전/충청(72.4%), 서울(71.5%) 순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만이 먹겠다는 의견(48.9%)과 반대의견(48.8%)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 정당 지지층은 먹지 않겠다는 의견이 70% 이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5월 6~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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