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타바이오, 유증기 액화장치 중국 수출 계약 체결
  • 최문재
  • 등록 2016-02-29 14:35:12

기사수정
  • 중국 산동융욱에너지유한공사에 3년간 최대 1억4천만 달러 규모 수출하기로 합의


보타바이오(026260, 대표이사 김성태)가 개발한 유증기 액화장치가 중국 수출길에 오른다.


보타바이오는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서 산동융욱에너지유한공사(山东隆煜能源有限公司)와 3년간 최대 1억4천만 달러 규모의 유증기 액화장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보타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가 개발한 유증기 액화장치는 주유소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냉각 응축시켜 휘발유로 재생하는 장치로, 3년간의 연구개발을 마치고 고양농협 하나로마트 주유소에 설치되는 등 환경보호와 에너지절약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다.


유증기 액화장치는 주유소의 유류 저장탱크와 연결된 통기관(管)에 설치해 유조차가 휘발유를 주유소 저장탱크에 하역할 때나 자동차에 휘발유를 주유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를 액화시켜 다시 휘발유로 사용할 수 있는 장치다. 여름철에는 휘발유 2만 리터에서 발생하는 유증기에서 최대 35리터의 휘발유 액화가 가능하다.


특히 휘발유 하역 현장에서 바로 유증기를 액화해 회수함으로써, 유증기 차량 운송에 따른 폭발 위험이 감소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질과 같은 해로운 물질이 대기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해 대기오염으로부터 환경과 사람을 보호하는 제품이다.


중국 산동융욱에너지유한공사는 산동성 정부와 국영 대기업인 화신그룹(华信集团)이 대주주로 있는 산동신에너지유한공사(山东新能源有限公司)에 석탄 등 원료공급과 각종 기계장비를 공급하는 협력회사다.


산동융욱에너지유한공사는 유증기 액화장치를 산동신에너지를 통해 산동성과 회수효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광동성을 비롯한 남방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개발할 계획이다.


산동신에너지는 2007년 산동성 정부의 요청으로 중국의 양대 정유회사 중 하나인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CNPC)와 황회해그룹(黃淮海集团)이 설립한 후 현재는 국영 대기업인 화신그룹이 9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운영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특히 화신그룹은 해남도에 2,000만t, 청도에 1,500만t 규모의 저유탱크를 보유하고 중국의 석유비축물량을 운용하고 있어 중국의 대형 정유회사인 차이나내셔널페트롤리엄(CNPC)과 중국석유화공집단(SINOPEC)을 비롯해 민영 주유소 등에 유증기 액화장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산동융욱에너지유한공사 왕후이(王晖) 총경리는 “주유소 유증기에서 휘발유를 만드는 것은 도심에서 유전을 개발한 것 같은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유증기 액화장치를 주유소에 리스 방식으로 공급하기 위한 금융기관 선정도 마친 상태로 빠른 시일 내에 산동성고속도로유한공사가 운영하는 330여 개의 고속도로 주유소부터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보타바이오는 계약 시점부터 3년 동안 순차적으로 수출 물량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1차년도 1,0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며 기술 지도와 현지 주유소 환경 최적화를 위해 중국에 직원을 상주시켜 수출과 설치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