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주민센터가 희망의 손길을 전해드립니다
  • 조병초
  • 등록 2016-07-21 16:29:01

기사수정
  • 7월 1일부터 16개 전 동에서 복지 중심의‘찾아가는 동주민센터’운영 중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는 기존의 민원·행정 기능 중심의 주민센터를  빈곤가정 등 어려운 주민을 직접 찾아나서 민원을 처리하는 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보편적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해 운영된다.


구는 이번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16개 전 동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지난 달 주민센터 공간을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리모델링 했다. 유휴 공간을 활용한 주민 쉼터와 북카페 등을 조성했으며 민원실의 조명과 가구를 재배치해 주민들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또,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현장 방문 강화 및 민관 복지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동주민센터 조직을 기존 2개팀(행정민원팀, 주민생활팀)에서 3개팀(행정민원팀, 복지1팀·2팀)으로 개편했으며 사회복지행정 인력을 보강해 사회복지공무원 79명, 방문간호사 14명, 마을사업전문가 3명을 충원했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난 2개월간 공무원은 물론 민간단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24회 601명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주민센터 변화의 바람-찾아가는 복지로 전환, 주민들이 서로 돕는 풍토 조성, 우리동네 주무관,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가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  ‘찾동’ 사업이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동주민센터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다리던 복지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발굴하고 찾아가는 복지로 바뀌어가고 있다. 모든 직원이 ‘우리동네 주무관’이라는 이름으로 복지통장, 나눔이웃 등과 함께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과 소통하고 생활민원을 청취하며 이를 처리하고 있다. 또,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함께 어르신, 출산가정, 빈곤위기가정을 직접 찾아 나서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거의 매일 주민들과 얼굴을 마주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무관의 이름을 알게되고 친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더불어 주민들이 서로 돕는 풍토도 조성되고 있다. 염리동에 거주하는 김○○ 어르신(65세)은 최근 구정신문인 ‘내고장마포’에 나온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안내를 보고 직접 해당 동주민센터에 전화를 걸어 “나의 집도 방문해 달라, 난 도움이 필요해서 그런게 아니라 내게 조금은 나눌 거리가 있어 와 줬으면 한다.”고 말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 이렇게 전화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어르신뿐만 아니라 관내 다양한 민간기관과 단체, 자원봉사자, 주민들로부터 ‘찾동’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 지역 주민모임 단체가 주도해 동별 여건 맞는 복지 사업 시행...이웃간 촘촘한 관계망 형성
   ‘찾동’ 사업 통해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상담하고 도움받을 수 있는 시스템 갖출 것
지역 주민모임 단체들이 주도가 돼 동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복지 사업도 마련됐다. ▲공덕동은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으로 지역자원과 연계해 목욕·이미용·빨래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요일별 행복 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화동은 지역의 야쿠르트 아줌마와 협약을 맺고 주3회 독거노인 안부서비스를 실시한다.


▲서교동은 ‘사랑나눔, 동행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저소득어르신, 장애인 및 한부모가족의 청소년 대상 도시락배달 서비스, 홍대 문화체험 등 야외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망원2동은 저소득 밀집 노후주택계단에 안전바를 설치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성산2동은 이웃의 재능, 물품, 서비스를 발굴하고 상시 공유시스템을 구축해 취약계층에 연결해주는 ‘희망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했다. ▲상암동은 위기가구에 자원을 연계하고 직접 지원을 맡을 ‘마을나눔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이웃간에 촘촘한 관계망을 형성해 취약계층에 제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자원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는 ‘찾동’ 사업을 통해 갑작스런 실업, 질병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가정을 적극 발굴하고 만 65세가 도래하는 어르신과 출산 가정 등을 방문해 건강검진 및 복지서비스를 안내하는 등 예방적 복지를 실현해 사회적 기회비용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주민의 마을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주민참여 사업을 확대하는 등 주민 스스로 마을 의제를 풀어나가는 토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사회복지행정의 패러다임의 변화 즉, 일하는 방식의 변화이다. 이 사업이 공공기관의 전달체계를 개편하는 중요한 사업인만큼 주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나갈 것”이며, “내가 살고 있는 동주민센터에서 자신이 겪는 어려움을 편하게 상담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4.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5.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