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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하임, 고기능성 단열재 ‘에어폴’ 개발
  • 주정비
  • 등록 2016-08-03 13:39:59
  • 수정 2016-08-03 13: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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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속 아이디어로 단열재 공장 3000평 무상 사용 기회 얻어내


미트하임이 공기구멍단열재 ‘에어폴’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개발에 3년이 걸린 이 제품은 기존의 판상단열재와는 달리 다양한 형상의 단열재를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허기술인 단열재 형상 가공기술을 활용해 만들어 지붕, 바닥, 벽체 어디든 적용할 수 있다.


제품에는 무수한 구멍이 뚫려 있다. 얼핏 보기엔 단열재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미트하임은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가장 큰 비밀이 여기에 숨어 있다고 밝혔다.


은퇴 후 지낼 집 짓기에 관심을 갖다가 직접 건축자재 개발에까지 뛰어들게 된 윤덕임 대표는 “구멍이 뚫려 있는데 어떻게 단열성능이 더 좋을 수 있냐고 전문가들이 다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며 “그러나 황소바람은 없다. 최종 마감을 하게 되면 구멍은 막힌다. 하지만 이 구멍으로 투습이 되고 공기의 열전도율이 좋아진다. 단열성능은 더 뛰어나고 결로까지 방지해 줘 ‘이중 기능’이 생겨나는 셈”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또한 “네이버에 관리비 제로 하우스 카페를 개설하고 시샵활동을 하면서 내 집 짓기 공부를 했다”며 “파고들 수록 어려운 게 많아 바위에 계란치기 같은 절망감이 들어 개발을 몇 번이나 포기하려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은근과 끈기로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갔다. 그 과정에서 부동산, 금융 관련 자격증을 9개 따기도 했다. 기본에 충실하되 바닥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절실함에서 얻어낸 결실들이다.


윤 대표는 “좋은 집의 전제조건이 단열에 있다는 걸 알면서 빛이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패시브하우스 선진국인 독일 사례가 눈에 들어왔다. 한국에는 독일처럼 기밀한 단열재가 없음을 알게 되어 국산화에 나서게 됐다.


미트하임은 2013년 5월, 경기과기대 창업 보육센터에 입주하였다. 독일의 다양한 단열재를 분석하면서 독일보다 우수한 단열재 가공용 폼컷팅기를 개발하기 위해 G창업프로젝트사업도 신청했다. 그 결과, 시제품 생산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결실을 맺었다.


2014년 7월에는 LH공사의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으로 양산형 공기구멍단열재 에어폴 제작기계 개발에 나섰다. 다음해 6월 LH공사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생산을 하기 위해서 공장을 알아 보던 중 국내 최대의 스티로폼 공장을 가동 중인 EPS korea㈜의 공장 일부분을 무상으로 임차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덕분에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됐다. 2015년에 ALC주택용 단열재 5건, 목조주택 5건 철근콘크리트주택 5건 등의 실적을 올렸다. 7차례의 건축박람회 참가를 통해 공기구멍단열재의 우수성 알리기에도 나섰다.


정부의 단열성능 강화 정책도 미트하임의 특허제품인 공기구멍 단열재에 날개를 달아 줬다. ALC주택이나 목조주택의 외단열에 꼭 필요한 단열재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단열규정이 강화되기 이전에는 ALC블럭 자체만으로도 단열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어 외단열이 필요치 않았다. 2016년 7월부터 적용되는 기준으로 중부지방 벽체 열관류율 0.21로 시공하려면 ALC블럭의 두께가 41센티로 두꺼워야 한다. 때문에 ALC블럭외벽에 단열재를 부착할 수 밖에 없다. ALC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투습이 가능한 공기구멍단열재 에어폴을 적용해야 한다.


EPS korea㈜ 이장엽 대표는 “제2공장 3,000평을 선뜻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은 이러한 미래가치와 노력을 평가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트하임은 요즘 또 다른 목표에 도전 중이다. 공기구멍을 이용해 획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이는 제품이다.


윤 대표는 “생활 속에서 무수히 겪는 층간 소음이 사회문제까지 일으킨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며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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