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대업 녹음 테이프 해석여하에 따라 파장 예상
  • 뉴스21
  • 등록 2002-08-19 00:00:00

기사수정
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金大業)씨가 12일 녹음테이프 일부를 제출한데 이어 한인옥(韓仁玉)씨가 직접 김도술(55) 전 국군수도병원 주임원사에게 돈을 건넸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이정연(李正淵)씨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전 원사는 "돈은 그럼 누구한테 받았어요?"라는 김씨 질문에 특정인을 지목한 뒤 "전부 다 현금으로."라는 추궁이 이어지자 "예"라고 분명히 대답했다.
또한 "춘천병원, 병무청, 다방."이라는 김 전 원사 진술도 있어 그가 특정인에게 소개해 준 사람과 금품수수 장소까지 실토했을 가능성이 높다. 녹취록에는 김 전 원사가 "97년 대통령 선거 때 병역비리가 문제가 되어 시끄러울 때 전화가 와서 그 때 이(회창)씨와 (한인옥)씨는 TV에 자주 알게 됐습니다. 보충대에 체중미달로 부탁"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돼 있다. 이회창씨와 한인옥씨 이름은 기자들이 삭제된 부분을 불빛에 비춰 본 결과 확인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씨측 인사가 "녹취록에는 한씨가 병무청 앞 모 다방에서 김 전 원사에게 직접 돈을 건넨 것으로 돼 있다"며 "또한 한씨측과 김 전 원사를 연결시켜준 변재규 전 준위의 이름도 명시돼 있다"고 밝혀 파문의 강도는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미국 체류중인 김 전 원사는 이날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씨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사기"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한씨에게 청탁을 받은 적도, 군 검찰에서 그런 진술을 한 적도 없는 만큼 목소리 대조작업을 벌여보면 금방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김씨로부터 조사를 받은 사실조차 없다"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녹취록에서 김 전 원사가 정연씨 면제를 청탁한 것으로 언급된 변씨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98-99년 검.군 병역비리 1차 수사를 맡았던 이명현 중령은 "김대업씨로부터 조사를 받지 않았다는 김도술씨 얘기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안다"며 "병역비리에 연루됐던 김도술씨가 제대로 진술을 하지 않아 김대업씨로 하여금 수십차례에 걸쳐 독대자리를 마련, 설득하도록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중령은 특히 "당시 병역비리 관련자들이 매번 진술을 번복하는 일이 많아 김대업씨가 보이스펜(녹음기)을 갖고 녹취를 했다"며 "그러나 녹취 내용 중 정연씨와 관련된 부분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날 공개된 내용이 A4용지 한 장에 불과한데다 이미 드러난 인물인 이 후보와 한씨의 이름까지 여백 처리한 점 등에 대해 석연치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테이프 조작설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검증이 필요한 상태라 진실규명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견해다.
<윤만형 기자> man@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울산 중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동천파크골프장 일대 ‘환경정화 및 안전캠페인’ 전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안전모니터봉사단 중구지회(회장 김용배)는 26일 오전 9시 30분, 울산 중구 동천파크골프장 일대에서 회원 및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정화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봄철 시민 방문이 잦은 동천파크골프장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
  3. 울산 중구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진희)가 2월 27일 오후 3시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2026년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세~6세 어린이, 보호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
  4. “오늘도 독서 완료!” …울산종갓집도서관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 인기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의 어린이 독서 진흥사업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가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는 추천 도서 5권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 200개, 총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에 도전하는 어린이 독서 과제(프로젝트)다...
  5. 울산 동구,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 성료… 독립정신 계승 다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 동구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후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한 기념행사를 시,구의원,교육감,주민과 보훈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기념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3·1운동의...
  6.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 진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회장 장해식)가 2월 27일 오후 2시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3.1절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
  7.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울산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월 28일 토요일,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프로그램 “글로벌 로컬 에디터-2월 부산편”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을 직접 탐방하며 발견한 매력을 다문화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언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