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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구구식 국가 에너지 정책 바꿔야
  • 최철규
  • 등록 2016-08-30 13: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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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도청서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초청 특강 석탄화력 신규증설 저지·기존 설비 개선 필요성 강조

미세먼지 감축과 전력수급 구조 개편을 제안한 충남도가 국회 정책토론회에 이어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초청 특강을 마련해 정책의 입법화에 나섰다.

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국회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을 초청해 ‘미세먼지 문제 해법 및 에너지정책 방향 전환’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안희정 지사와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 도와 시·군 업무담당자, 출자출연기관 관계자 등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영표 위원장은 이날 특강에서 에너지혁명과 온실가스 감축, 충남도가 나아갈 길 등을 소개하고 국가 에너지정책 방향 전환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홍 위원장은 “2013년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당시 잘못된 전력수요 예측으로 30조에서 50조 원 가량을 투입해 건설한 가스발전소의 가동률이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석탄화력발전소를 증설하려는 시도를 보면 주먹구구식 에너지정책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충남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인한 최대 피해지역이라고 설명하고 주민들의 특별한 피해에 대한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위원장은 충남도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설비를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미래 에너지정책 마련에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홍 위원장은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에 대한 피해 보상은 물론 국가적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충남도도 오염물질 배출 감축과 수소차 산업 등 미래 에너지 정책 추진에 더욱 힘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안희정 지사는 미세먼지 감축 및 전력수급 구조 개선에 관한 충남의 제안에 공감의 뜻을 밝혀준 홍 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입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홍 위원장은 지난 19대 국회 후반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사를 역임한 환경 및 산업 분야를 포괄하는 전문가로,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미세먼지 감축 및 전력수급 구조 개편 등 관련 정책의 법제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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