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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회 인권영화제 상영작 확정
  • 강재웅 기
  • 등록 2003-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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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작품 20편, 국내작 13편
지난 96년부터 인권의식의 신장과 교육을 목표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되고 있는 ‘인권영화제’가 올해도 계속된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이주노동자’이다.
인권운동사랑방은 “오는 23∼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와 신문로 아트큐브에서 개최할 제7회 인권영화제의 상영작 33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 이주노동자의 인권 △ 미국의 전쟁범죄 △ 해외 일반 상영작 △ 한국영화의 4개 부문에 걸쳐 해외작품 20편과 국내작 13편이 상영 예정이다.
23일 오후 6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될 개막식에는 비전향 장기수 김선명씨의 이야기를 담은 홍기선 감독의 「선택」이 상영되며 노래패 햇빛세상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행사 기간에 이주노동자의 날(25일) 잔치와 어린이가 그린 반전ㆍ평화 그림 전시회도 곁들여지며 김이찬ㆍ문성준ㆍ주현숙 감독이 「9ㆍ11」배급 수익금을 지원받아 제작한 특별 프로젝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노동자들의 인권문제를 제기한 작품으로는 아프리카 남서부 해안 다이아몬드 채굴선의 노예작업 참상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나미비아의 영혼」(이스라엘), 뉴욕의 남미 이민자 공동체의 삶을 생생하게 그린 데이비드 라이커 감독의 「도시」(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간호사들의 힘겨운 네덜란드 취업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모험」(네덜란드), 서울 경기지역 이주노동자들의 투쟁기 「우리는 이주노동자다」 등 7편이 초청됐다.
‘미국의 전쟁범죄’ 부문에서는 걸프전의 진실을 파헤친 「감춰진 전쟁」(미국)을 비롯해 노암 촘스키 교수의 강연과 인터뷰를 모은 「파워 앤 테러」(일본), 「내 딸 없이」(핀란드), 「아프간 대학살」(영국), 「웨더 언더그라운드」(미국), 「파워 앤 테러」 등 5편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일반 해외 초청작과 탈북자의 남한 적응과정을 그린 극영화 「여기가 끝이다」, 장애인 이동권 투쟁기록을 모은 「버스를 타자」와 「거북이 시스터즈」,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의 삶을 담은 베를린영화제 초청작 「경계도시」, 월드컵 열기와 우리 사회의 억압적 현실을 대비시킨 「그들만의 월드컵」 등 국내 초청작이 상영작 목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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