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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정부, 제2반군과도 평화협상 개시
  • 김가묵
  • 등록 2017-02-08 13: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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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콰도르서 협상 돌입
  • 전문가들 "FARC보다 협상 어려울 것"



▲ 7일(현지시간) 에콰도르에서 평화협상을 개시하는 콜롬비아 정부와 제2반군 민족해방군(ENL). AFP / RODRIGO BUENDIA [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콜롬비아 정부가 7일(현지시간) 제2반군이자 마지막 반군 세력인 민족해방군(ELN)과 공식 평화협상을 개시한다. 


양측은 지난 3년간 비밀 예비 협상을 마쳤으며 지난 주에는 ELN이 정부의 평화협상 개시 전제 조건인 오딘 산체스 전 의원을 석방하며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됐다. 


콜롬비아 정부와 ELN은 2002년부터 2007년 쿠바와 베네수엘라에서 평화협상을 벌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후 비밀 예비회담을 거쳐 지난해 10월 공식 평화협상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인질 석방 문제 등으로 연기됐다. 


협상이 불투명해지자 ELN이 산체스 전 의원을 석방하고 정부측에서는 ELN의 요구사항인 ELN 대원 2명을 사면했다. 


지난해 11월 콜롬비아혁명군(FARC)와의 평화협정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내년까지 평화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와 ELN의 협상이 FARC보다 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콜롬비아의 엑스테르나도 대학의 프레데릭 마세 교수는 "ELN은 FARC보다 근본주의적인 요구가 더 많다"며 "이들은 훨씬 더 싶은 사회변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2018년 콜롬비아 대선 역시 평화협상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다. 


보수주의자들은 FARC와의 협상 당시 반군의 범죄에 대해 너무 관대한 면책을 허용했다며 반대했고 ELN과의 평화협상 역시 반대하고 있다. 


선거에서 시민들이 산토스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를 선택하지 않으면 ELN과의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1964년부터 FARC와 ELN의 좌파 반군과 정부군의 내전으로 콜롬비아에선 현재까지 사망자만 최소 26만 명, 이재민 800만 명, 실종자 6만여 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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