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뉴스영상캡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시작된 중동 분쟁이 5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전장 상황과 달리 에너지 부문에서는 이란이 일정 부분 대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호르무즈 해협 긴장으로 페르시아만 주요 산유국들이 수출과 생산에 차질을 겪는 반면, 이란은 석유 수출을 이어가며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이란의 석유 수출량은 하루 수백만 배럴 수준으로, 물량은 과거와 비슷하거나 증가한 반면 가격 상승으로 수익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은 제재와 군사적 압박 속에서도 석유 산업 체계를 재편하며 대응 능력을 강화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석유 수출 수익의 상당 부분은 이슬람혁명수비대로 유입되며, 자금 흐름에는 중국이 일정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물류 측면에서도 IRGC의 영향력이 확대됐으며, 일부 민간 기업을 통해 수송과 수출이 조정되는 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주요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장악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으나, 이란은 대체 수출 경로와 재고 확보로 대응을 준비한 상태로 평가된다.
이란의 석유 인프라는 구조가 복잡하지만 일정 수준에서 계속 가동되고 있으며, 전면적인 타격이 없는 한 수출이 완전히 중단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에너지 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이란이 주변 산유국 인프라를 겨냥한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에너지 공급망이 지정학적 긴장에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국제 유가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