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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역 소화기 질환자 증가
  • 이문영 기
  • 등록 2004-05-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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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침체·태풍피해 스트레스 영향
2002년 발생한 태풍 ‘루사’ 이후 동해안 지역에 알코올성 간경변 등 일부 질환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울산의대 강릉아산병원 천갑진 교수는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내과를 찾은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 발표한 ‘영동지역민의 소화기 질환의 발병추이’란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논문에 따르면 태풍 ‘루사’로 동해안 지역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2002년부터 태풍 ‘매미’로 연속 피해가 난 지난해까지 역류성 식도염과 알코올성 간질환, 간암, 췌장질환, 소화성 궤양 등이 급격히 증가됐다.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2000년과 2001년 29명, 26명에 불과하던 환자수가 태풍 ‘루사’가닥친 2002년에는 158명, 지난해에는 339명으로 급증했다.
또 위 및 십이지장궤양도 2000년과 2001년에는 235명, 267명이던 내원환자가 2002년에는 340명으로 크게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51명이나 됐다. 알코올성 간경변도 2000년과 2001년 254명, 342명에서 2002년과 지난해에는 445명과 437명으로, 2000년과 2001년 각 117명이던 췌장 질환자도 168명과 194명으로 크게 늘었다.
천 교수는 “알코올성 간질환과 소화기성 궤양 등 일부 질환의 경우 지역경제의 부진, 지속적인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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