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메이 英 총리, "지브롤터 거주민 동의 없인 '절대' 스페인에 양도 못 해"
  • 김가묵
  • 등록 2017-04-03 13:23:33
  • 수정 2017-04-03 13:24:21

기사수정
  • EU, 브렉시트 이후 스페인 동의 없이 英 협상 적용 안돼
  • 英·지브롤터 “주권 바꿀 수 없다”
  • ‘반환 요구’ 스페인은 EU의사 환영


▲ AFP/Jorge Guerrero[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계기로 스페인 남단에 있는 영국령 지브롤터를 둘러싼 영토권 분쟁이 다시 불거지자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2일(현지시간) 지브롤터 거주민 동의 없이는 지브롤터를 스페인에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이 총리는 지브롤터 파비안 피카르도 차관에게 "지브롤터 거주민들이 자유롭고 민주적으로 표현한 바에 반대되는 다른 (나라의) 주권 아래 두는 그런 협상은 절대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스페인에서 영국령과의 국경을 폐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 한 이후 나왔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지난 1일 27개 회원국에 보낸 브렉시트 협상 가이드라인에서 영국이 EU를 탈퇴한 뒤에는 EU와 영국 간에 맺어지는 어떤 협정도 스페인 동의 없이 지브롤터에 적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스페인이 반대하면 영국과 EU가 체결한 어떤 무역 협상 결과도 지브롤터에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여서 스페인 정부가 이 '거부권'을 지브롤터에 대한 통치권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과 지브롤터는 EU 협상 가이드라인에 반발했다.


파비안 피카르도 지브롤터 행정수반은 “그 어떤 것도 영국의 지브롤터에 대한 배타적 주권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또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도 트위터에 "지브롤터는 판매용이 아니며 교환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브롤터를 팔아넘기지 않겠다"고 강하게 반말하며 영국 정부의 입장은 "견고하고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멘데스 데 비고 스페인 정부 대변인은 “스페인이 (지브롤터에 대해) 주장하는 법적·정치적인 논거들을 EU가 인정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지브롤터는 1713년 영국령이 된 이후 스페인의 영토 반환 요구가 끊이지 않은 곳이다.


1969년에는 영국 직할지로 남을지 아니면 독립할 것인지를 두고 주민투표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영국 보호 아래 자치 정부를 수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에서 지브롤터 주민 96%가 잔류를 선택한 만큼 영국과 EU와의 탈퇴 협상 과정에서 여론의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천시청소년재단,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 운영 포천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현철)은 오는 2월 6일까지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Fortune-Camp)’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0일 포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에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운영 방향과 세부 일정 등을 안내...
  2. 울주군,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군민안전보험 보장금액을 대폭 상향하고 보장 항목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울주군 군민안전보험은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둔 울주군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자동 가입되며,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
  3. 울주군 위탁 분뇨 60% 책임지는 퇴비공장, 관광단지에 밀려 ‘존폐 위기’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대에 추진 중인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해, 구역 내 퇴비 제조 시설의 존폐 문제가 지역 축산업계에 가축분뇨 처리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이상우 의원(사진)은 최근 울주군 집행부를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
  4.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2026년 상반기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일상 지원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026년 상반기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2월 2일부터 운영되며, 시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흘건행백세(노쇠 예방 관리) △소흘...
  5. 울산 동구,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월 16일 오후 1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3차년도(2025년) 시행결과 평가 및 4차년도(2026년) 시행계획 수립 심의를 위해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제8기 지역 보건의료 계획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간의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건강한 구민, 다...
  6.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직원들 ‘사랑의 스트라이크’ 성금 기탁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부서장 박필용 수석)은 1월 16일 오전 10시 동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부서 직원 30여 명은 직원 화합을 위한 볼링대회를 개최해 스트라이크가 나올 때마다 ‘사랑의 스트라이크’라는 이름으로 5천 원씩 적립했으며, 그렇...
  7. 설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확대 설을 앞두고 충북과 전북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충북 괴산군은 19일부터 군민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하며,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2월 27일까지 접수한다. 충북 보은군은 올해 상반기 1인당 60만 원을 두 차례로 나눠 지급하며, 신청은 26일부터 한 달간 가능하다. 전북 남원시는 모든 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