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고 버린 용의자가 만취 상태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21일 오전 2시께 대전 중구 사정동 주택가의 텃밭에 죽은 A씨(50·여)의 사체를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로 이모씨(49)를 긴급 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의 CCTV에서 여행용 가방을 끌고 나오는 용의자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이날 오후 9시께 인근에 거주하는 이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의 시신은 상당한 부패와 건조가 진행된 상태였고 신체에는 폭행당한 흔적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술에 취한 상태라 조사가 어렵다"며 "이씨의 집을 압수 수색해 증거를 확보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