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야구장이 있던 곳에서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도로 유적이 발견됐다.매장문화 전문조사기관인 '중원문화재연구원'은 서울시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를 건립할 예정인 옛 동대문 야구장 터를 발굴한 결과, 조선시대 기와를 촘촘히 박아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26미터, 폭 1미터 정도의 도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조사단은 도로가 발굴된 곳에 1910년대에 일본인들이 연못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 점으로 미뤄, 조선시대 기와를 재활용해 연못으로 통하는 길을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중원문화재연구원이 조사한 동대문야구장 부지 각종 유물. 조선시대 기와를 비롯한 각종 유물이 출토됐다.

중원문화재연구원이 조사한 동대문야구장 부지 출토 일제시대 도자기.'總督府醫院'(총독부의원)이란 명문(왼쪽)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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