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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필관리사 죽음, 정치권도 '진상 규명' 촉구
  • 주정비
  • 등록 2017-08-02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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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원내대표도 입장 내 ... 국회 정론과 기자회



마필관리사의 잇따른 죽음에 노동계에 이어 정치권도 '진상 규명'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렛츠런파크)에서 일하던 마필관리사 박경근씨는 5월 27일, 이현준씨는 8월 1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들이 가입해 있었던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마필관리사의 직접 고용' 등을 요구해 왔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 두 죽음에 대해 정치권도 나서서 마사회의 책임을 묻고 있다.


2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논평을 통해 "지난 5월 고 박경근 마필관리사에 이은 고 이현준 조합원의 잇따른 죽음은 비정규직이라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야기한 사회적 타살"이라 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처럼 안타까운 사태는 한국마사회가 공기업임에도 비정규직 비율이 80%가 넘고, 마필관리사들이 마사회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지만 비정규직보다 더 못한 간접고용이라는 형태로 열악한 처우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 했다.


이들은 "마사회가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 존재의의를 망각해 직원들의 잇따른 죽음을 초래했다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입장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며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같은 사태를 바라보는 렛츠런파크부산경남의 태도이다"고 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직원들이 잇따라 죽어나가는데도 본부장이란 사람이 장례식장에 찾아와 '조용히 보내드리자'라고 말했다는 것은 여전히 책임회피에만 몰두하는 마사회의 저급한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공기업인 마사회에서 발생한 이같은 사태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며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또 민주당 부산시당은 "마필관리사의 잇따른 죽음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열악한 처우와 불안정한 고용환경에서 일하는 분들의 생존권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제도적 개선노력을 다할 것"이라 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경근 마필관리사가 목숨을 끊은 지 두 달만에 또 한 분의 마필관리사가 목숨을 끊었다"며 "마사회의 책임을 엄하게 묻고 진상을 밝히겠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권을 바꾸고 촛불을 든 것은 이같은 노동현실을 바꾸겠다는 것으로 안타까운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집권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공운수노조가 함께 했고, 두 마필관리사의 유가족도 참석했다. 


공공운수노조는 "마사회 경영진은 즉각 퇴진하라"며 "노동부는 마필관리사의 연쇄 자결을 불러오는 죽음의 경주가 중단될 수 있도록 작업 중지를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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