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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할머니, 116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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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08-30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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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자로 기록됐던 마리아 에스더 데 카포빌라 할머니가 11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할머니의 손녀가 밝혔다. 마이애미에서 부동산 및 자산관리사로 활동하고 있는 캐서린 카포빌라(46세)는 할머니가 폐렴이 발병한지 이틀만인 27일 새벽 3시(이하 현지시간) 과테말라의 해안도시 과야퀼의 한 병원에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할머니의 장례식은 28일 치러질 예정이다. 카포빌라 할머니는 1889년 9월 14일 출생으로, 1917년 결혼한 뒤 1949년 남편과 사별했다. 할머니가 태어났던 1889년에는 찰리 채플린과 아돌프 히틀러가 태어난 해이기도 하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의 노인학 수석 컨설턴트인 로버트 영은 카포빌라 할머니가 사망함에 따라 현재 살아있는 세계 최고령자는 테네시주(州) 멤피스에 사는 엘리자베스 볼든 할머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런던에서 이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할 것이다. 사실상 이제 세계 최고령자는 엘리자베스 볼든 할머니가 될 것이다. 볼든 할머니 또한 현재 116세로, 카포빌라 할머니보다 11개월 늦게 태어났다.' 카포빌라 할머니의 가족들이 할머니의 출생기록 및 혼인증명서 등을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보내며, 할머니는 2005년 12월 9일 정식으로 세계 최고령자로 인정받았다. 그 전까지는 푸에르토리코의 에밀리아노 메르카도 델 토로 할아버지가 114세로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었다. 캐서린 카포빌라는 AP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슬하에 다섯 자녀를 두었으며, 그 중 딸 이르마와 힐다, 그리고 아들 아니발이 아직까지 생존해 있다고 전했다. 할머니에게는 손자-손녀 12명과 증손자-증손녀 20명, 그리고 고손자 2명도 있다. 카포빌라 할머니의 가족들은 할머니가 젊었을 시절 자수, 그림, 피아노 연주, 파티에서의 왈츠 등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카포빌라 할머니는 언제나 하루에 세 끼씩 규칙적인 식사를 했으며, 흡연이나 과음은 절대 하지 않았었다. 할머니의 딸 이르마는 지난해 12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점심식사 시 와인을 작은 잔으로 한 잔 하셨을 뿐, 더 이상의 음주는 하지 않으셨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20년 동안 카포빌라 할머니는 큰 딸 힐다와 사위 마틴 부부와 함께 생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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