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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종료…박병호 '부상'·황재균 '컴백'·최지만 '희망'
  • 김영재
  • 등록 2017-09-05 10: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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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만은 트리플A 포스트시즌 진출…빅리그 재도전



5일(한국시간) 자로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정규시즌이 막을 내렸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시즌을 보낸 한국인 'AAA(트리플A) 삼총사'의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맏형 박병호(31)는 콜업을 기다리며 마이너리그에서만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부상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한 채 2017년을 마감할 처지다.


황재균(30)은 "메이저리그 한 타석만 서 보자"는 꿈은 이뤘지만, 내년 시즌 KBO리그 복귀가 유력하다.


막내 최지만(26)은 트리플A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냈고, 잠시 머물렀던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과를 내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빅리그 진입을 기대할 만하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박병호는 이날 트리플A 시즌 최종전을 가래톳 부상 때문에 빠졌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 마이크 버라디노 기자는 "박병호가 가래톳에 통증을 느껴 전날 경기 5회가 끝나고 빠졌다. 이렇게 시즌을 마감했다"고 자신의 SNS에 전했다.


로체스터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박병호에게 더 남은 마이너리그 경기는 없다.


박병호의 트리플A 최종 성적은 111경기 타율 0.253(419타수 106안타), 14홈런, 60타점이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채 올 시즌을 맞이한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으로 활약해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그러나 박병호 영입에 관여하지 않은 새 구단 수뇌부는 그를 시즌 내내 외면했다.


9월 확장 로스터 시행 때도 박병호는 부름을 받지 못했고, 잔여 시즌에서 가래톳을 다치기까지 한 그를 부를 가능성은 희박하다.


미국에서 2년 차 시즌을 보낸 박병호는 아직 계약이 2년 더 남았다.


미국 내 타팀 이적이나 국내 복귀 모두 거론하기에는 다소 이른 시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는 황재균 역시 이날 시즌 최종전에 결장했다.


이로써 황재균의 트리플A 최종 성적은 98경기 타율 0.285(351타수 100안타), 10홈런, 55타점이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메이저/마이너 신분에 따라 연봉 차등지급) 계약을 체결하고 태평양을 건넌 황재균은 두 차례 메이저리그에 콜업, 꿈에 그리던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율 0.154(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9월 확장 엔트리 때 다시 한 번 빅리그 진입을 노렸지만, 파블로 산도발 영입으로 3루를 채운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그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을 맺었던 황재균은 국내 복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양키스 산하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 소속 최지만은 아직 희망이 있다.


일단 소속팀이 트리플A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기량을 보여줄 기회가 남았다.최지만의 트리플A 최종 성적은 87경기 타율 0.288(292타수 84안타), 15홈런, 69타점이다.


시즌 중 잠시 콜업돼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기도 한 최지만은 6경기 타율 0.267(15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을 올렸다.


올해 빅리그에 승격되지 못하더라도, 내년에도 얼마든지 재도전할만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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