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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희망 나눔 한마당’, 서해안 희망의 문 열린다!
  • 김종관
  • 등록 2017-09-14 16: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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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프로그램 및 행사가 3일간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0년 전인 2007년 12월 7일, 만리포 앞바다에서 발생한 태안 기름유출 사고는 기존 해상 기름유출 최대 규모인 1995년 시프린스호 유조선 좌초 사건보다 무려 2.5배나 많은 총 1만 2547㎘의 원유를 태안해역에 유출시키며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태안군민들에겐 이루 말할 수 없는 절망을 안겼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태안은 사고발생 한 달 만인 2008년 1월 8일 1차 해상방제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10월 10일 마침내 도서지역의 해안방제까지 마무리하며 11개월 간 4,175㎘의 폐유와 3만 2074t의 흡착폐기물을 수거, 청정 태안을 되살리는 기적을 이뤄냈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태안군에서 열리는 ‘희망 나눔 한마당’ 행사와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는 10년 전 기적을 일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국민들에게 태안의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사고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 첫날인 15일은 오전 11시부터 만리포 희망무대 앞 해변에서 열리는 ‘희망 나눔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3시 해안 유류오염 방제 시연, 오후 4시 ‘희망의 성지 선포 환영행사’ 및 ‘희망 콘서트’가 이어지며,

이밖에 작은 음악회, 희망사진 공모전 및 거리 展, 해안 영화관, 농·수·특산품 판매, 유류피해극복기념관 개관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행사가 3일간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태안군은 한상기 군수를 필두로 군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며, 행사기간 중 연인원 237명의 공직자가 현장 근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복구에 힘쓴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행사기간 중 행사장 주변 음식점과 숙박업소 및 유료 관광지 등에 대해 요금 20%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관람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상기 군수는 “10년 전 태안을 찾아주신 123만 자원봉사자 및 전 국민의 희생과 성원에 힘입어 태안군은 예상보다 빠르게 사고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3일간 열리는 희망 나눔 한마당 행사에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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