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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18년째 전공 살린 이색봉사활동에 '찬사'
  • 김만석
  • 등록 2017-11-28 13: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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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7일까지 10일 동안 대구시민을 무료로 초청해 공연진행



전문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일회성 MT 대신에 자신의 전공을 살린 이색 봉사활동을 18년째 이어가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대구과학대학교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 방송제작연기전공은 지난 27일 교내 한별문화홀에서 지역주민과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을 초청해 직접 제작한 뮤지컬 '오!미스리' 무료 공연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는 내달 7일까지 10일 동안 대구시민을 무료로 초청해 공연을 이어간다.


학생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매일 연습했다. 소품과 의상, 무대세트는 물론 연기와 춤, 음향, 조명, 분장까지 모두 직접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공연작품인 뮤지컬 오!미스리는 가족회사인 초이스시어터가 지난 2013년 창작한 작품으로,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품이다.


뮤지컬 오!미스리는 미시스터즈로 불리는 여고 동창생 3명이 미스리밴드를 결성해 활동하다가 부모님 반대와 대학진학이라는 현실 앞에 결국 음악의 길을 포기하고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서른살에 다시 만나 미스리밴드를 재결성, 활동하면서 자신이 꿈꾸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대학생 시각에서 코믹하게 각색한 작품이다.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 학회장이자 이번 뮤지컬 주인공 김진미 역을 맡은 정지연 씨는 "2학기 MT를 대신해 전공을 살린 문화봉사로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며 "공연을 준비하면서 힘들 때도 많았지만 3백여 명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많은 박수와 웃음으로 화답해 주셔서 힘이 절로 난다"고 말했다.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 남효윤 학과장은 "비록 학생이 만든 작품이지만 18년 동안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은 매 공연마다 아낌없는 박수로 학생을 응원해 준 지역민의 따뜻한 환대 덕분"이라며 "학생 전공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고, 참봉사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뿐만 아니라 전공역량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만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과학대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는 지난 1999년을 시작으로 18년째 '문화불모지에 문화의 꽃을 피운다'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가을 종합예술제 무대에 올린 뮤지컬과 연극을 공연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농어촌지역을 순회하며 공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에는 울릉도 개척 124년 만에 최초로 연극 '배지방전'을 공연했으며, 이후 8년간 울릉도에서 연극과 뮤지컬을 공연했다.


또한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청송교도소 개소 이래 처음으로 교도소를 찾아가 재소자를 상대로 뮤지컬을 공연, 공연문화를 통한 재소자 교화에 기여했으며, 18년째 전공을 살린 이색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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