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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독립 선언...발칸반도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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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8-02-19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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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가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등 서방세계의 지지를 얻으며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이날 의회는 표결 끝에 코소보가 독립된 민주공화국임을 선포했다. 하심 타치 코소보 총리는 알바니아어, 세르비아어, 영어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으며 코소보의 새 국기와 국가가 공개됐다.타치 총리는 코소보가 독립적이고 민주적인 국가라며 “코소보는 오늘부터 자유로운 독립적인 국가”라고 발표했다.이와 관련 보이슬라브 코슈투니차 세리비아 총리는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코슈투니차 총리는 “우리는 세르비아 국민들과 함께 우리의 영토에서 들어설 가짜 국가를 인정할 수 없음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며 “코소보 지방을 원래의 소유자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슈투니차는 “그곳에 세르비아 국민이 거주하는 한 코소보는 세르비아 영토”라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코소보 수도 프리스티나에서는 수천명의 알바니아계 주민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국기를 흔들며 독립 선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일부 주민들은 하늘을 향해 총을 발사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벌써 몇 시간 전부터 축제와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 앞에서 코소보 독립 항의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이들을 강제 해산했다.시위대 중 일부는 세르비아 국기를 흔들며 미국 대사관을 향해 무언가를 던지기도 했다고 타임 기자인 데얀 아나스타예비치가 전했다.한편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코소보 독립을 지지한다며 “폭력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국가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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