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공공산후조리원, 임신·출산·양육 환경 조성에 큰 기여
지난해 말 개원한 속초공공산후조리원이 지역 산모들의 산후조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29일 첫 산모와 신생아가 입소한 속초공공산후조리원의 지난 한 달간 이용자는 모두 21명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현재 입소 중인 9명을 제외한 12명은 이용을 마치고 퇴소했으며 이용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

박근혜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씨(61)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의 재판에 나와 정유라씨(21) 승마지원과 뇌물 혐의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질문에 코웃음을 치거나 짜증을 내는 등 불만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앞서 검찰과 특검팀은 지난 14일 최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求刑)했다. 당시 최씨는 대기실에서 비명을 질렀다.
최씨는 이날 딸 정유라씨 증언과 관련된 질문이 나올 때마다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씨는 지난 7월 이 부회장 1심 재판에 나와 "엄마가 (삼성이 사준 말을) 네 것처럼 타면 된다고 했다"는 등 최씨에게 불리한 증언을 쏟아냈다. 최씨는 "특검이 딸을 새벽에 몰래 데려가 법정에 세웠다"며 이 부회장의 1심 재판에선 증언을 거부했었다.
특검팀이 이날 "정씨에게 '네 것처럼 타면 된다'고 말한 게 사실이냐"고 묻자 최씨는 "그럼 '네 말처럼 타라'고 하지 '남의 말처럼 타라'고 하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특검팀이 "차분하게 질문을 잘 듣고 대답하라"고 하자 최씨는 "그러니까 왜 새벽에 딸을 데리고 가셨느냐"며 화를 냈다. "딸과 싸움을 붙이는 거냐. 저는 걔가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모르겠다"고도 했다.
최씨는 또 특검팀이 마필 구입과 관련한 질문을 반복하자 "독일을 한번 갔다 오시든가 말을 연구한 검사님이 나오시든가 해야지 답답하다"고 했다. 특검팀이 "답변이 이해가 안 간다"고 하자 최씨는 "아니 저도 이해가 안 된다"고 맞받았다. 방청석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차명폰으로 통화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화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특검팀이 "두 달 남짓한 기간에 259회나 통화한 이유가 뭐냐"고 묻자 "검찰에서 40년 지기(知己)라고 이슈화하는데 그 정도 통화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통화 내용을 묻는 건 실례"라고 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박 전 대통령에게 22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5월부터 작년 9월까지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매월 5000만~1억원씩 총 40억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뇌물·국고손실)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특수활동비를 주고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과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을 구속 기소했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할 가능성은 낮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법원이 자신의 1심 구속 기한을 연장하자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하면 구치소로 찾아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22일 이원종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조사할 계획이다. 작년 5~10월까지 비서실장을 지낸 이 전 실장도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