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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9년만에 관광객 줄어..사드보복 중국인 대폭 감소
  • 윤만형
  • 등록 2018-01-04 13: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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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475만명으로 2015년보다 6.9% 감소



지난해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1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제주도 관광협회는 4일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475만4384명으로 2016년 1585만1401명보다 109만7017(6.9%) 줄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내국인 관광객은 늘고 외국인은 줄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352만859명으로, 전년도의 1225만2712명보다 10.3% 늘어났다. 외국인은 123만3525명으로 전년도의 359만8689명에 견줘 65.7%나 급감했다.


제주 관광객 수는 1990년대 후반 구제금융 여파로 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든 1998년 329만명을 기록한 이후 2016년 1585만명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991년 처음으로 300만명이 넘은 320만명이었고, 2005년 502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2009년에 650만명을 넘어섰다. 2013년에는 1085만여명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것은 2016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84.9%를 차지했던 중국인의 제주방문이 지난해 3월 사드 배치 보복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74만7986명으로 전년도의 306만1522명보다 231만3536명(75.5%)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 급감 이후 제주도가 추진한 관광시장 다변화도 아직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홍콩, 대만 등 6개국과 10개의 제주 직항노선이 운항됐지만, 일본과 홍콩 관광객을 뺀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관광객 수는 전년보다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4만9787명을 기록해 전년 6만6207명에 견줘 24.8% 줄었다.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중국 이외 국가의 항공 접근성 강화에 발맞춘 관광 콘텐트를 확대해 제주관광 체질 개선에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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