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관악구)서울 관악구는 26일 폭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주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은 재난 수준"이라며 "늘 해오던 일상적인 폭염 대책이 아니라 발상을 완전히 전환해 재난 수준에 맞는 특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어린이집 위생관리, 음식점 등 식품판매업소의 위생관리에도 신경 써 집단 식중독 발생을 막고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어르신, 홀몸노인, 노숙인, 옥탑 방이나 쪽방 생활자,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에 특별히 신경 쓰라"고 덧붙였다.
회의를 마친 박 구청장은 쑥고개 일대에서 직접 살수차에 탑승, 아스팔트 도로 열기를 식히는 물청소 현장을 점검했다. 또 지하 쪽방에 거주하는 노인을 찾아 선풍기를 전달하며 안부와 불편한 점을 묻고 건강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