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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조선백자 명장 박부원 초청. 특별초대전 열어
  • 이정수
  • 등록 2018-10-30 12: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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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2일부터 경기도자박물관에서 광주 왕실도자기 초대명장 ‘지당 박부원’ 특별초대전 열려


한국도자재단이 다음 달 2일부터 경기도자박물관 특별초대전 박부원 : 전통의 길을 묻다를 개최한다. 초대전은 경기 천년을 기념한 전시회로 경기도의 대표 문화콘텐츠인 전통도자기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 전통전승 도자계의 원로인 광주 왕실도자기 초대명장, 지당 박부원 명장이 56년간 이어온 전통도자예술 일대기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작품 60여 점으로 꾸며진다.

 

조선왕실도자기를 대표하는 백자 달항아리 제작에 반세기를 바쳐 온 박부원 명장은 경기도 지정문화재 4호다. 최초로 고려청자 재현에 성공한 도암 지순탁(1912~1993) 선생의 사사(師事)를 받았으며, 1975년 광주시 초월읍에서 작품활동을 해왔다.

 

한국 도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노력한 박 명장은 해외에서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1976년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한국 도예 5인 초대전을 시작으로 1997년 러시아의 한국전승 도자전’, 2016년 미국 맨하튼의 ‘Body&Spirit 코리아소사이어티 초대전등 다수 작품전을 통해 세계 각지에 한국도예 문화를 알렸다.

 

현재 박 명장의 주요작품 중 일부가 영국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과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그시 민속박물관등에 소장돼 있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1-법고(法古), 전승을 익혀 전통을 찾다.’, ‘2-창신(創新), 실험을 통한 현대적 변용등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끊임없는 연구와 재현 작업을 통해 전통 원형을 되살리는데 충실했던 1990년대 이전에 제작된 백자, 분청사기 등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2부에서는 2000년대 이후 형성된 박 명장 작품의 주요특징인 웅장한 스케일과 다채로운 요변(窯變. 도자기가 가마 속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일, 특히 유약의 변색을 말한다)으로 제작된 청동채, 주동채, 흑유 항아리 등이 전시된다. 흙과 불이 만들어낸 가마 속 신비를 경험할 수 있는 박 명장의 도자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부에 전시되는 분청 암각 화문 항아리는 명장의 독창적인 기법으로 탄생한 대표작으로 1971년 발견된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서 영감을 얻어 암석의 질감을 그대로 재현한 작품이다. 이 외에 분청귀얄 매화문 항아리, 백자 호, 설경요변 호 등 전통 도자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도자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서정걸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경기 천년을 맞아 특별 초대된 박부원 명장의 전시를 통해 우리 전통 도자의 멋과 넉넉함을 담아 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별초대전 <</span>박부원 : 전통의 길을 묻다>는 오는 2일부터 경기도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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