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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유덕화 열연 ‘묵공’ 관록미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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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01-10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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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등 합작 … 광대한 전투신도 볼만
제작비 160억원, 홍콩의 장지량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음악은 일본의 거장 가와이 겐지, 출연 배우 안성기·최시원(한국), 유덕화·판빙빙(중국), 오기륭(대만) 등 동북아시아 영화인력이 힘을 합쳤다. 일본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한 서사 액션 ‘묵공’의 소재는 묵가 사상. 영화 전편에 평화주의와 인본주의가 흐른다.춘추전국시대 최강의 조나라는 천하통일을 눈앞에 둔다. 10만 대군은 마지막 길목에서 인구 4000명의 양성 함락을 도모한다. 사면초가에 빠진 양성은 묵가에게 지원을 요청하지만 지원군은 혁리(유덕화)뿐이다. 반면 10만 대군을 이끄는 조나라의 사령탑은 전투마다 대승을 일궈낸 대장군 항엄중(안성기)이다.양성 군주는 혁리가 단 한 발의 화살로 조나라의 선봉 부대를 물리치자 병권을 그에게 넘긴다. 혁리는 탁월한 심리전으로 전투에서 승승장구하고 양성에서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하지만 양성의 권력자들은 혁리를 제거할 음모를 꾸며 성 밖으로 내쫓는다. 이 과정에서 혁리의 뛰어난 지략을 공경하던 양성의 왕세자 양적(최시원)도 최후를 맞는다.전반부까지 ‘묵공’은 무협서사의 기본기에 충실하게 불세출의 영웅과 지략의 게임을 선보인다. 겸손과 성실의 묵가사상으로 무장한 혁리를 연기한 류덕화는 깊은 연륜의 연기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양성의 기마부대를 이끄는 일열(판빙빙)과의 미완의 러브스토리는 재미를 덧댄다.또 중국의 광활한 대지에서 10만 대군과 4000명의 성민이 펼치는 대규모 전쟁장면은 장엄하고 화려하다. 한국의 국민배우 안성기의 혼신을 다한 연기도 영화에 윤기를 더한다. 11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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