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익산AI 고병원성으로 판정'…"고기 먹어 인체 감염사례 없다" @@@0@@@
  • 문성용
  • 등록 2006-11-27 09:08:00

기사수정
  • 조류인플루엔자 긴급 방역체제 돌입
농림부는 25일 오후 10시 “전북 익산시 종계장에서 발생한 의사 조류인플루엔자(AI) 사례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혈청형 H5N1)인 것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AI 발생 긴급행동지침(SOP) 및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병원균 확산 방지 대책에 즉각 착수했다. 병원균이 확인된 현장의 모든 가축을 살처분하고 부화장 2개소를 폐쇄했으며, 보관·부화 중인 660만개 종란에 대해서도 폐기처분토록 조치했다. 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기술검토에 따라 500m(오염지역)내의 닭 23만6000마리와 돼지 200마리, 개 408마리 등 23만7000마리의 가축도 살처분·매몰시킬 방침이다. 또 발생 농장에서 달걀을 공급받은 익산 소재 부화장 2곳에서 현재 부화 중인 종란 600여만개와 3㎞ 반경내 '위험지역'에서 생산된 닭과 오리의 식용란과 종란도 모두 폐기되며 필요한 경우 닭과 모든 가축들도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발생지역에서 3km 떨어진 곳에 2차 방어선을 구축하고 5개의 방역초소를 가동, 닭·오리에 대한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반경 10km내 가축·사람 이동 제한또 반경 10㎞를 '경계지역'으로 설정, 3차 방어선을 만들어 10여개의 방역초소에서 소독작업을 펼치고 당분간 이 지역 닭.오리 등 가금류의 이동을 금지하기로 했다. 농장 소독과 외부 출입자 통제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해당 지역 농가에 AI로 의심되는 닭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토록 당부했다. 경계지역에서는 가금류, 생산물, 사료, 동물약품 운반 차량도 외부와 바닥, 바퀴 등을 소독해야만 드나들 수 있고, 분뇨 차량의 경우 통행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농림부는 이번 고병원성 AI의 발생 원인과 유입 경로 및 전파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역학조사반을 현지에 파견, 가금류 이동사항과 출입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도 26일 전북 익산의 AI발생 현장을 방문해 확산 방지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타미플루 98만명 분 이미 확보질병관리본부도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해 농장 종사자, 살처분 관련자 및 방역 요원 들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보호복을 지급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바이러스 억제제 타미플루를 98만명 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감염이 된 후에도 약을 투여하면 완치율은 90% 수준이라고 밝혔다. 농림부는 "병든 닭과 직접 접촉한 경우에만 AI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감염된 닭은 바로 폐사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는 안전하다”며 “특히 AI 바이러스는 75℃에서 5분 동안 열처리하면 완전히 죽기 때문에 일반적인 조리과정에서도 충분히 제거될 수 있어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견된 혈청형 H5N1형 AI는 지난 2003년 12월 충북 음성에서 발생, 2004년 3월까지 전국 10개 시군 19개 농가에 퍼져 530만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되는 등 1500억원 상당의 손실을 입힌 것과 같은 종류다. 닭고기 익혀 먹으면 안전…철새 배설물 밟지 않도록 주의고병원성 AI바이러스는 닭 등이 한 번 감염되면 100%에 가까운 폐사율을 보이지만, 감염 조류와 직접 접촉할 경우에만 사람에게 옮겨질수 있어 인체감염은 제한적이다. 즉 닭이나 오리 등 감염 조류와 직접 접촉하지 않는 일반인은 감염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AI 바이러스는 75℃에서 5분 동안 열처리하면 완전히 죽기 때문에 일반적인 조리과정에서도 충분히 제거될 수 있어 닭고기를 튀김이나 찜 등으로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양계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은 작업할 때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 후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바이러스 억제제 타미플루를 98만명 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감염이 된 후에도 약을 투여하면 완치율은 90%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반 관광객들이 철새도래지에서 전염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 다만 도래지에서 정해진 통로로만 이동하고 철새의 배설물 등을 밟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도래지 여행 뒤에는 옷이나 신발 등을 깨끗하게 털고 씻어야 한다. AI에 감염된 닭은 산란장애 증상을 보이다가 폐사하기 때문에 달걀을 생산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날달걀에는 바이러스가 없어 전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손으로 날고기를 만져도 그 정도로는 감염 가능성이 없다. 수돗물로 손을 씻으면 바이러스가 사라진다. 특별히 소독약으로 소독하지 않아도 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4.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5.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