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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로봇 산업 융성의 해답을 로봇 콘텐츠에서 모색하다
  • 최돈명
  • 등록 2019-12-30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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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 연주가들이 선사한 2019년 송년 음악회


▲ [사진제공 = 창원시]


올해 마지막 주말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든 콘서트가 27일 저녁 6시 창원시 상남동의 분수광장에서 열렸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넬라 판타지아와 시네마천국의 아름다운 선율에 이은 경쾌한 캐럴과 K-POP 연주에 이끌려 행사장으로 모여든 시민들 앞에는 악기만 올려진 텅 빈 무대가 보였다. 잠시 어리둥절해 하던 시민들은 곧 무대 위 모든 악기를 로봇이 연주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모두가 웃음을 터뜨리는 사이 꼬마 관람객들의 눈은 피아노 건반 위를 달리는 로봇 손가락의 움직임에 고정되어 있다. 창원시가 개최한 ‘2019년 로봇과 함께하는 송년 콘서트’의 한 장면이다.


기타와 드럼, 피아노가 저절로 움직이며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반도네오니스트가 등장하면서 로봇과 사람이 협주를 선보였고, 로봇들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등 시민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며 즐겼던 90분간 분수광장은 음악 공연장이자 로봇 전시장이 되었다.


최재희(23, 북면)씨는 “처음엔 어디서 나는 소린가 했다. 로봇의 연주 실력이 기대 이상이어서 끝까지 지켜보게 됐다. 로봇이 저렇게도 활용될 수 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로봇과 함께할 미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시는 로봇 산업의 육성의 저변이 될 로봇문화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로봇콘텐츠 산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그 시작으로 이날 행사를 준비했다.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로봇이라는 산업을 결합하여, 로봇과 관련한 문화 및 교육을 통해 로봇을 단지 산업이 아닌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성장시켜 창원시를 로봇문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창원시의 전략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로봇이 사람과 가깝게 교감할 수 있는 환경과 콘텐츠라는 무한한 아이디어를 바로 지척에서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창원시는 로봇의 뮤즈(Muse)로서 기계예술의 도시라는 이름으로 불릴 것이다”며 앞으로 로봇콘텐츠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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