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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직장 찾아 서울로…수도권 인구, 비수도권 첫 추월
  • 김만석
  • 등록 2020-06-30 09: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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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픽사베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비수도권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결과는 10·20대 젊은 연령층이 직장과 학교를 찾아 지방에서 서울로 이동한 여파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과 향후 인구전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인구는 2596만명으로 비수도권(2582만명)을 14만명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1970년 913만명이었던 수도권 인구는 지난 50년간 1683만명(188.4%)이나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271만명(11.7%) 늘어나는 데 그쳐 역전된 것이다.


수도권 인구는 2032년 2650만명까지 늘었다가 이후 인구 감소세로 2070년엔 1983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비수도권은 2018년(2593만명)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으며, 2070년 1799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이동 현상은 도시화 진행과 함께 지난 수십년간 이어졌다가 2010년대 들어 주춤했다. 


2011년(-8000명)부터 2016년(-1000명)까지 6년 연속 들어온 인구보다 나간 인구가 많은 순유출 현상이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지방 이전이 마무리된 2017년(1만 6000명)부터 다시 순유입이 시작됐고, 지난해엔 8만 3000명이나 새로 들어왔다.


지방의 10, 20대 젊은층이 학교와 직장을 찾아 계속 상경하고 있어서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 등으로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려 노력했음에도 반짝 효과에 그친 것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와 20대는 최근 20년간 지속적으로 수도권으로 순유입됐고, 2016년부터는 그 규모가 증가했다. 2008~2017년 10년 연속 순유출됐던 30대도 2018년부터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영남권과 호남권에서의 순유입이 많았다. 


지난해는 영남권에서 5만 500명, 호남권에서 2만 1000명이 각각 들어왔다. 반면 중부권은 8000명에 그쳤다. 


수도권 유입은 가족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아닌 1인 이동이 많은데, 학교나 직장을 찾아 온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도권 내부의 지형도를 보면 서울은 사람이 빠져나가는 지역이다. 최근 20년간 순유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빠져나간 인구가 향한 곳은 경기도다. 일례로 2019년을 보면 서울에서 9만6천명, 인천에서 4천명이 경기도로 이동했다.


비싼 집값에 서울을 빠져나가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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