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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유명계곡 각종 개발로 훼손 심각
  • 최문한 기
  • 등록 2004-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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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유명 산간계곡이 각종 개발공사로 자연환경이 급속히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해 3차례에 걸쳐 평창군 흥정계곡과 횡성 병지방계곡, 춘천 덕두원계곡, 영월 엄둔계곡 등 영서지역 유명계곡 13개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대부분 수질오염과 환경훼손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원주환경청은 이 가운데 상당수 계곡은 도로개설과 하천변형, 시설물 설치 등토지형질 변경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우수한 자연생태계가 심하게 훼손돼 대책마련이시급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의 경우 4㎞구간 전역에 40여개의 펜션과 음식점등 시설물이 들어선데다 새로운 펜션 건립이 잇따르고 있어 수질오염은 물론 환경훼손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계곡은 계곡 곳곳에 콘크리트 등 인공 구조물이 설치된데다 수년째 도로 확.포장 공사와 각종 개발사업이 병행 추진되면서 자연환경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
영월군 수주면 엄둔계곡과 김삿갓계곡, 법흥천계곡 등도 계곡을 따라 도로를 확.
포장 하거나 음식점과 민박 등 상업시설이 난립, 환경훼손과 수질오염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원주환경청은 이와 관련 이들 계곡 주변 상업시설 가운데 오수처리시설을 가동중인 14개소에 대해 방류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오수처리기준(20㎎/ℓ) 이내 방류업소는 2개소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2개소는 최고 5배에서 2배까지 기준을 초과 방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원주환경청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에서 친환경적 개발이 아닌 수익위주의 각종사업을 추진, 청정계곡 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며 "대규모 시설은 계곡 아래쪽에 집단화하고 중.상류는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 원형대로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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