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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틀째 5·18 메시지 내며 정치활동 시작..."정부, 5·18 선택적으로 써먹어"
  • 조정희
  • 등록 2021-05-17 10: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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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YTN 뉴스 캡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제 오늘 5·18 광주민주운동과 관련된 메시지을 내놓으며 정치적 행보를 시작했다.


윤 전 총장은 16일 조선일보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일을 이틀 앞두고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 있는 역사"라며 “5·18을 과거로 가두지 말고 현재, 미래의 정신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이자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이 우리 국민들 가슴속에 활활 타오르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5·18은 어떤 형태의 독재와 전제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고 했다. 5·18에는 검찰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얘기했던 헌법 정신과 자유민주주의 정신이 담겼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은 또 “5·18 정신은 힘을 가진 자가 권력을 남용해 누구를 탄압할 때, 그것이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끊임없이 거부하고 저항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의 반대는 독재와 전체주의”라며 “그런데 현 정부는 헌법의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려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인권 탄압과 최근의 미얀마 사태를 거론했다. 윤 전 총장은 “남북 관계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우리가 보편적 인권 정신에 입각해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에 이름을 빼서 안 된다”며 “미얀마 사태에 대해서도 더 강력한 규탄을 해야 하지만 안 한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정치적 발언이 아닌, 대한민국을 사는 책임 있는 지성인이자 전직 검찰총장으로서 하는 말"이라고 의미를 부연했다.


윤 전 총장은 5·18과 관련한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는 “5·18은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계기가 된 사건”이라며 “(당시) 전두환 정권이 들어섰지만 5·18을 계기로 국민을 무서워하게 됐고, 결국 6월 항쟁으로 이어져 지금의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만들어낸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의 교훈을 새겨 어떤 독재에도 분연히 맞서야 한다”면서 “5·18 정신은 현재 살아있는 시대정신이자 헌법정신”이라고 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5·18 이후 적절한 시점에 광주 등 호남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은 5.18 민주묘지 참배와 관련, “5.18 당일이나 그 전에 참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추후 적절한 시점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 전 총장이 현안과 관련해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 3월 언론과의 인터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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