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무가 들려주는 인천이야기”전시 개최
  • 김태구
  • 등록 2021-06-16 13:06:08

기사수정


▲ [사진=홍보포스터]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에서는 근대문화유산 가치 재창조를 위한 공간 재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물포구락부(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7호)에서 제물포구락부 120주년 및 인천시민愛집 개관기념 특별전“나무가 들려주는 인천이야기”를 오는 6월 22일(화)부터 8월 31일(화)까지 71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물포구락부’는 인천시 문화유산 활용정책 1호 공간이자 자주적 개항의 상징적 서사 공간이다.


이번 전시가 시작되는 6월 22일(화)은 제물포구락부 건축 12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며 올해‘인천직할시 승격 40주년’과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옛 송학동 시장관사를 인천시민愛집으로 개관하는 기념의 특별 전시로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 있다.

 

올해 120주년을 맞은 제물포구락부는 서울 정동에 결성됐던 정동구락부(1894)보다 3년이 앞선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사교클럽이었으며 처음에는 중구 관동1가의 목조 단층건물에서 출발했다가 1901년(6월22일) 지금의 자유공원 기슭에 지상 2층의 벽돌조 건물로 지어 옮겨왔다.

 

설계자는 러시아인 사바찐(Sabatin)으로 제물포구락부 외에도 인천 해관 청사, 세창양행 숙사, 러시아 영사관, 각국공원, 서울의 손탁호텔, 독립문과 덕수궁의 양관(중명전 등)을 설계했던 인물이다.

 

이번 전시의 테마인 나무는 인간이 탄생하기 훨씬 오래전부터 이 땅에 존재했으며 나무를 빼놓고 인간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의 정신세계에 신성한 나무 이야기가 깊이 자리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인천은 선사시대부터 삶의 터전이었던 유구한 역사의 땅이다. 그만큼 제자리에서 묵묵히 시간을 담아내며 생존하고 번영하는 나무들이 많다. 병인양요, 신미양요의 포탄을 이겨낸 강화도 초지진 소나무, 개항기 역사를 오롯이 지켜본 응봉산 플라타너스, 인천상륙작전 당시 함포의 집중포화를 견뎌내고 살아남은 여덟 그루의 월미도 나무, 800여 년 동안 우람한 자태를 유지하고 있는 장수동 은행나무 등이 바로 그런 나무들이다.

 

“나무가 들려주는 인천이야기”는 나무의 생태학적 관점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나무와 인천의 역사, 나무와 책, 나무와 미래, 나무와 인문학 등 제물포구락부만의 공간성을 살려 단순한 2차원적 전시가 아니라 사진, 영상, 음향, 설치 미술 등 다양한 예술 매체를 통하여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나무가 지켜보았을 인천 근현대사의 아픔과 치유 과정을 통해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으며 자연과 인간의 공생에 대해서도 성찰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자유공원 플라타너스 나무는 개항시기(1884년 추정) 대한제국 시절 응봉산 각국공원(현 자유공원)이 조성될 당시 식재된 우리나라 최초의 플라타너스로 현재 인천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개항기 인천의 역사와 함께 인천상륙작전에도 꿋꿋하게 원형이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생태적의미가 인정된 나무인 만큼 인천시 등록문화재 등록을 앞두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강진택 박사가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로 촬영, 이를 통해 얻은 3차원 정보로 플라타너스의 근원, 흉고직경과 나무의 높이, 폭 등의 수치를 정확하게 측정한 자료와 영상이 전시된다.


* 라이다(LIDAR/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또는 "laser imaging, detection, and ranging"의 약자)는 레이저 펄스를 쏘고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여 반사체의 위치좌표를 측정하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전시 관람은 제물포구락부 1층과 2층에서 가능하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QR체크인을 통한 방문객 확인과 관람객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 확인, 손 소독, 한 방향 관람과 안전거리 유지(2m) 등 확실한 예방대책을 마련하여 사전예약(홈페이지, 전화) 및 현장접수 등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본 전시는 ‘제물포구락부’가 주관하고 국립산림과학원, 인천연구원, 월미도공원 관리사업소, 계명대 강판권 교수, 남이섬의 전시 협조로 진행되며 이밖에 전시에 관한 좀 더 상세한 정보는 제물포구락부 홈페이지(www.jemulpoclub.com)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2.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3.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4.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5.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