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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軍 수송기 추락...29명 사망·17명 실종
  • 유성용
  • 등록 2021-07-05 09:46:45
  • 수정 2021-07-05 10: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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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MBC뉴스 캡처]


필리핀 군 수송기 1대가 추락해 탑승가 96명 중 29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다.


4일(현지시간) 필리핀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C-130H 수송기가 필리핀 남부 술루주(州) 홀로 섬에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다.


군 당국은 추락한 수송기에는 조종사 3명과 승무원 5명을 포함해 모두 96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탑승했던 군인들은 최근 기본 군사훈련을 마치고 이슬람 반군이 활동하는 지역에 투입되기 위해 남부 민다나오섬 카가얀데오로시에서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수송기 잔해에서 현재까지 시신 29구를 수습했으며 현재까지 50명을 구조해 인근 군 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전했다. 또 실종된 나머지 17명에 대해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중이다. 추락 현장 부근에 있던 민간인 2명도 목숨을 잃었다.


생존한 군인들은 비행기가 지면에 충돌하기 직전에 기내 밖으로 뛰어내렸고 이로 인해 폭발을 피할 수 있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시릴리토 소베자나 필리핀 군 합참의장은 "매우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면서 "조종사가 활주로를 찾지 못했고 수송기를 통제하지 못해 결국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수송기가 공격을 받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군 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에도 필리핀 군의 블랙호크 헬기가 마닐라 북쪽의 사격장에서 진행된 야간 훈련 도중 추락해 탑승자 6명 전원이 사망한 바 있다.


항공안전네트워크(ASN)에 따르면 지난 1993년에도 필리핀 공군이 보유한 C-130 수송기가 추락해 30명이 숨졌다.


역대 최악의 항공안전 사고는 지난 2000년 발생한 필리핀 항공기 추락으로 당시 13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에 추락한 C-130H 수송기는 필리핀 정부가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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