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니 한 병원서 이틀 새 코로나19 환자 63명 사망...산소 고갈
  • 윤만형
  • 등록 2021-07-05 10:56:20

기사수정


▲ [사진출처 = YTN 뉴스 캡처]


인도네시아 인니의 한 병원에서 의료용 비축 산소가 바닥나면서 이틀 동안 무려 63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숨졌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N인도네시다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자바섬 중부 족자카르타의 사르지토(Sardjito) 종합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63명이 사망했다.


이 병원의 의료용 산소는 전날 오후 8시께 모두 고갈됐고, 격리병동과 중환자실, 응급실 모두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족자카르타 재난관리국은 "병원에서 63명의 시신을 확인하고, 현장 감식 중"이라며 "산소 고갈이 몇 명의 사망자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등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르지토 병원 홍보 담당자는 "사망자 63명 중 어제 오후 8시께 산소가 모두 고갈된 뒤 숨진 환자는 33명이고, 이들 역시 이미 상태가 위중했던 환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금요일 오후부터 위중한 환자가 몰려 산소 고갈 현상이 벌어졌다"며 "경찰이 지원해준 산소통으로 버티다 오늘 새벽 3시가 돼서야 의료용 산소 8t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산소 고갈을 예상하고 보건부와 지방 정부 등에 산소 공급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즉각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보건 당국은 "분명한 것은 사르지토 병원에서 산소 고갈 현상이 벌어지는 사이 많은 환자가 숨졌다는 사실"이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월 24일 하루에 처음 2만명을 넘은 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해 전날 2만7천913명이 추가돼 누적 225만6천여명이 됐다.


사망자 역시 하루 500명 안팎이 늘어 전날 누적 6만명을 넘었다. 확진자가 계속 늘다 보니 자카르타의 코로나19 병상 점유율은 90%를 넘었고, 족자카르타를 포함해 대도시 병원들은 병상과 산소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의료용 산소 공급을 최대한 늘리겠다고 약속했지만, 부족 현상이 악화되고 있다.


현지 이슬람 최고의결기관인 울레마협의회(MUI)는 "지난해 발령한 파트와(Fatwa·이슬람법해석)에는 기본 생필품과 마스크 사재기가 대중의 공황과 공포를 초래하기에 '하람'(무슬림에게 금지된 것)이라고 규정돼 있다"고 이날 성명을 냈다.


이어 "의약품, 비타민, 산소통을 사재기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하람"이라며 "사재기를 하면 긴급하게 필요한 사람이 구할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울레마협의회는 정부에 "팬데믹 상황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엄격한 법적 조치를 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의약품, 비타민, 산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작년 3월 코로나 사태 발생 초기 의약품과 마스크,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벌어졌고, 지난달 중순부터 산소통과 비타민 등의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울산 중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동천파크골프장 일대 ‘환경정화 및 안전캠페인’ 전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안전모니터봉사단 중구지회(회장 김용배)는 26일 오전 9시 30분, 울산 중구 동천파크골프장 일대에서 회원 및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정화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봄철 시민 방문이 잦은 동천파크골프장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
  3. 울산 중구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진희)가 2월 27일 오후 3시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2026년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세~6세 어린이, 보호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
  4. “오늘도 독서 완료!” …울산종갓집도서관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 인기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의 어린이 독서 진흥사업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가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는 추천 도서 5권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 200개, 총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에 도전하는 어린이 독서 과제(프로젝트)다...
  5. 울산 동구,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 성료… 독립정신 계승 다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 동구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후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한 기념행사를 시,구의원,교육감,주민과 보훈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기념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3·1운동의...
  6.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 진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회장 장해식)가 2월 27일 오후 2시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3.1절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
  7.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울산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월 28일 토요일,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프로그램 “글로벌 로컬 에디터-2월 부산편”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을 직접 탐방하며 발견한 매력을 다문화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언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