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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가담해 아이까지 낳은 英여성 "후회한다, 돌아가고 싶다"
  • 윤만형
  • 등록 2021-09-17 10: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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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BBC뉴스 홈페이지 캡처]


10대 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입해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한 여성이 자신의 결정을 후회한다며 영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호소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샤미마 베검(22)은 “IS에 가입한 걸 후회한다”며 “영국이 테러리즘과 싸우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베검은 15살 때 IS 선전 비디오를 접한 뒤 다른 여학생 둘과 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났다. 베검은 그곳에서 네덜란드 신병과 결혼해 자식 둘을 낳았다. 베검이 낳은 아이 둘은 영양실조와 열악한 환경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베검은 2019년 임신 9개월 상태로 시리아 난민 캠프에서 발견됐다. 베검은 그곳에서 아이를 낳았으나, 아이는 폐렴으로 사망했다. 영국을 떠날 때 함께 한 다른 여학생 중 한 명을 폭격으로 사망했으며 다른 한 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베검은 ‘IS에 합류한 것을 후회하느냐’는 BBC 기자의 질문에 “물론이다. 내 인생을 낭비한 것을 완전히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S에 돌아가느니 차라리 죽겠다. 내가 저지른 유일한 범죄는 IS에 가입할 정도로 멍청했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베검은 IS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베검은 현재 이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그는 “내가 테러 행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증거가 없다”며 “나는 IS에서 엄마와 아내가 된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베검은 자신이 영국으로 돌아간다면 테러리즘과 싸우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시리아 난민 캠프에서 저를 남겨두는 것은 낭비”라며 “IS가 시리아로 가는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술에 대해 조언하고 이슬람 급진 세력에 가담할 위험성이 있는 사람들과 대화할 방법을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자신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자산’이 되겠다며 ITV와 인터뷰를 통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이를 직접 제안했다.


베검은 2019년 사지드 자비드 당시 내무장관으로부터 국가 안보를 이유로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했다.


현재 보건장관이 된 사지드 자비드는 베검이 영국으로 돌아와 시민권 소송을 하더라도 승소할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시민권 박탈 결정에 대해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절대적으로 옳았다”며 “영국 국민을 보호하는 올바른 결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인권단체 리버티는 “극도로 위험한 선례”라며 베검에게도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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