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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김여정이 김정은 제거" 보도에 국정원 "사실 아니다"
  • 윤만형
  • 등록 2021-10-25 10: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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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매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쿠데타에 의해 제거되고, 현재 그의 대역이 활동하고 있다는 미국 잡지의 주장에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미 타블로이드 잡지 글로브는 23일(현지시간) 최신호를 통해 "김정은이 지난 5월 6일부터 6월 5일 사이 비밀 쿠데타를 일으킨 김여정에 의해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6월 이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던 김 위원장이 지난달 9일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9ㆍ9절) 행사 때 갑자기 등장했는데 이때는 대역 인물이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발언까지 인용해 "9월 정권 수립 기념일 행사 참석자는 김정은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24일 오후 입장을 내고 미 언론에서 보도한 '북한 쿠데타설'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신변을 비롯한 최근 대북 동향과 관련해 특이 사항이 없다고 파악했다고 한다.


실제 김 위원장이 6월 이후 공개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글로브 보도와 달리 김 위원장은 8월 28일 청년절을 맞아 청년들을 만나 사회주의 사상을 강조한 뒤 기념사진도 찍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김정은이 뇌출혈로 의식 불명"이라며 "(김 위원장의 숙부인)김평일 전 주 체코대사가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내용을 담은 정보지가 돌자 국정원은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내지는 '사망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4월엔 미국 CNN까지 나서서 '김정은이 수술을 받은 뒤 위독하다는 설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바로 다음 달 2일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위독설'은 오보로 판명됐다.


이후 잠시 수그러들던 신병 이상설은 지난 6월부터 김 위원장이 부쩍 살이 빠지고 혈색이 좋아진 모습으로 나타나자 또다시 주기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일본 도쿄신문은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때의 김 위원장은 본인이 아니라 대역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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