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감사원 “관광성 해외출장 공무원 엄중 문책”
  • 정경훈
  • 등록 2007-09-19 10:21:00

기사수정
  • 공무 국외여행 실태 감사결과 중간발표
감사원은 18일 지난해 국외 여비 3억원 이상을 지출한 204개 기관 중 중앙관서 6곳, 자치단체 8곳, 공공기관 16곳 등 예산규모 상위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실시한 ‘공무 국외여행 실태 감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공무원들의 해외출장이 일반화·다양화되고 있지만 이에 걸맞는 심사·승인·검증시스템 미비로 ‘관광성 해외출장’ 관행이 좀처럼 고쳐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감사원은 국외여행을 성격에 따라 분류해 예산편성 단계부터 엄밀히 관리하고, 해외연찬 성격의 출장에는 2단계 심사장치를 적용하며, 앞으로 2~3년 단위로 지속적인 감사를 실시해 공무 국외여행을 근본적으로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 5월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던 공기업 감사들의 외유성 남미연수 사례를 계기로, 공무 국외여행에 관광 일정을 포함시키는 등 잘못된 관행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개선하고 법령위반 등을 통한 해외출장 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히 문책하기 위해 실시됐다. 유충혼 감사원 전략감사본부장은 “최종 감사결과 확정 전에 제도 개선방향을 미리 제시함으로써 앞으로는 공무 국외여행이 이 기준에 맞게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중간결과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감사대상이 됐던 30개 공공기관에서는 지난 1년간 1만8795명이 해외출장을 다녀왔고 이에 501억원의 예산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장 유형별로는 업무가 정해지지 않아 관광성 외유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시찰(29%)·연수(8%)·자료수집(14%) 등 항목이 전체의 51%(9648명)에 달했다. A기관의 한 센터 과장이 국제포럼 참석 명목으로 작년 12월24일부터 9일간 스위스와 벨기에를 방문했으나 확인 결과 이 포럼은 출장전인 12월7일에 이미 종료됐던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외여행 계획을 사실과 다르게 작성하거나 임의변경하는 방식으로 사적 여행을 병행한 사례가 다수 드러났으며, B기관 부기관장이 올 1월 22∼31일 유관기관 소속 2명과 이집트, 요르단 등을 관광하기 위해 허위로 3000만원을 조성한 뒤 모두 5700만원을 관광비로 사용하는 등 편법회계를 통해 경비를 조성한 사례도 적발됐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먼저 현재 이질적인 성격이 혼재돼 있는 해외출장 종류를 ‘업무수행’과 ‘해외연찬’ 두 가지 항목으로 유형화하기로 했다. 업무수행에는 협약체결이나 물품구매, 검수 등이 해외연찬에는 각종 해외시찰과 견학, 참관, 자료수집 등이 포함된다. 예산편성 항목도 현행 ‘국외여비’ 단일 예산과목을 ‘국외업무여비’와 ‘해외연찬여비’로 구분해 편성된다. 특히 해외연찬 성격의 국외여행에 대해서는 2단계 심사장치를 마련해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연초 연간운영계획에서 심사를 확정하고, 개별 건수별로 출국 전 실시계획을 재심사하는 방식이다. 각 기관별 심사위원회 설치도 의무화된다. 이 외에도 해외출장 준비단계부터 내실있는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간대별 여행일정과 방문기관과의 사전협의내용, 참여자의 정확한 임무 등으로 공무 국외여행 계획서 항목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같은 제도 개선을 위해 기획예산처, 중앙인사위, 행정자치부 등의 의견수렴을 완료한 상태며, 현재 각 부처에서 소관사항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공무국외여행 중 관광이 일부 포함됐던 과거 관행적 수준은 문책하지 않되, 법령위반, 허위보고, 편법회계처리 등 행정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서는 문책 및 경비회수를 하도록 각 기관에 조치할 방침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2.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3.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4.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5.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