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 대통령, 군사분계선 걸어서 넘는다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10-01 09:16:00

기사수정
  • 대한민국 대통령의 첫 도보 방북…전 세계 실시간 중계
‘2007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10월2일 오전 방북 길에 오른 노무현 대통령은 마지막 냉전지대의 상징인 군사분계선(MDL)을 걸어서 넘으며, 한반도 평화번영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한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30일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달 2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건너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 통일부장관 접견실에서 정책총괄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차 선발대는 북측과 노 대통령 내외분이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통과하고 13명의 공식 수행원도 동행하기로 합의했다는 보고를 어제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건너는 것은 역사적이고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면서 “이것이 앞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역사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북이 도보 군사분계선 통과에 합의함에 따라 청와대를 출발한 노 대통령은 경의선 남북출입국관리사무소(CIQ)를 지나 남북 군인이 수백 미터를 사이에 두고 경계를 서고 있는 군사분계선(MDL) 근처에서 내린 뒤,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걸어서 북측 구역으로 들어서게 된다. 청와대를 출발해서 군사분계선을 넘을 때까지의 과정은 TV를 통해 생중계 되며, CNN 등 외신도 군사분계선 도보 횡단의 역사적 순간을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하게 된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자 최후의 냉전지대로 남아있는 한반도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냉전의 상징물인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역사적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극적으로 전달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48년 4월 백범 김구 선생이 남북 통일정부 수립을 촉구하며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8선을 넘어갈 때도 이 육로를 이용했다. 김구 선생은 방북하던 중 38선 푯말에서 잠시 내려 기념촬영을 한 바 있다. 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개성을 거쳐 평양에 이르는 고속도로를 이용할 예정이어서 2000년 정상회담때 서해 직항로가 열린 것처럼 육로가 활짝 열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국교통연구원 안병민 박사(북한교통정보센터장)는 “육로 방북을 통한 남북정상회담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남북 간의 육로를 통한 인적, 물적 이동이 남북 간의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가를 확인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재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2차 선발대가 20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아이랑 공연 가운데 서장을 제외한 본장과 종장을 관람했다”며 관람 결과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같은 민감한 내용은 없었고 서정적이고 장엄한 내용이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아리랑 공연 관람은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초청측인 북측의 입장을 존중할 필요가 있고, 과거 대결적 관점에서 벗어나 상호 체제 인정·존중 차원에서 접근할때가 된 점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중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동천파크골프장 일대 ‘환경정화 및 안전캠페인’ 전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안전모니터봉사단 중구지회(회장 김용배)는 26일 오전 9시 30분, 울산 중구 동천파크골프장 일대에서 회원 및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정화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봄철 시민 방문이 잦은 동천파크골프장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
  2. 울산 중구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진희)가 2월 27일 오후 3시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2026년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세~6세 어린이, 보호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
  3. “오늘도 독서 완료!” …울산종갓집도서관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 인기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의 어린이 독서 진흥사업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가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는 추천 도서 5권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 200개, 총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에 도전하는 어린이 독서 과제(프로젝트)다...
  4. 울산 동구,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 성료… 독립정신 계승 다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 동구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후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한 기념행사를 시,구의원,교육감,주민과 보훈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기념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3·1운동의...
  5.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 진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회장 장해식)가 2월 27일 오후 2시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3.1절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
  6.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울산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월 28일 토요일,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프로그램 “글로벌 로컬 에디터-2월 부산편”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을 직접 탐방하며 발견한 매력을 다문화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언어..
  7. 울산도서관, 2026년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 실시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도서관은 오는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투표하는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은 울산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22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추진하는 독서문화 홍보(캠페인)이다.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독서토론 등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