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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 보국문·대동문 30년만에 해체 보수
  • 김민수
  • 등록 2022-03-18 09: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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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성’ 내 보국문·대동문 구조적 불안정 요소 제거
  • 4월 착수해 11월 완료예정
  • 1993년 복원 후 매년 4회 이상 정기점검


▲ 사진=서울특별시 / 보국문




서울시가 국가지정 문화재인 ‘북한산성’(사적 제162호) 내 ‘보국문’과 ‘대동문’에 대한 전면 해체보수공사를 실시한다. 시가 1993년 복원한 이후 약 30년만이다. 기와, 벽석 등 주요 부재 노후화로 발생한 구조적인 안전 위해 요소를 없애 북한산성을 찾는 시민과 등산객들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북한산성’은 왜란과 호란을 거친 이후인 1711년(조선 숙종 37년)에 수도 한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북한산의 험한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축성됐다. 서울시 4개 자치구(은평·종로·성북·강북구)와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 걸쳐 총 길이는 11.6km다. 서울시는 문수봉 앞~대남문~용암봉 구간 3.6km를 관리하고 나머지는 경기도 고양시가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는 1993년 보국문과 대동문을 복원한 이후 현재까지 매년 4회 이상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정기 점검을 통해 대동문의 구조적 불안정 요소와 보국문의 이상변형 징후를 파악하고, 안전성 확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6개월('19.10.~'20.3.)에 걸쳐 실시했다.


정기 점검 결과, 보국문은 상부면으로 유입되는 빗물이 겨울철엔 동결되고 봄철엔 해빙이 반복되면서 통로 내벽의 성돌이 기울고 변형 등이 발생해 통로 내벽의 성돌 이음부에 약 5~10cm의 틈새가 벌어졌다. 대동문은 목재 기둥이 부식돼 파손이 심하고 지붕 기와(수키와)의 흙이 유실돼 낙하하는 등 구조적인 위험요소가 발견됐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3~5년 이내에 단계별로 부분적인 보존 대책이 제시됐으나 시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당초보다 1~2년 앞당겨 전면 해제보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설계승인을 받아 보수설계를 완료('21.11.)했으며, 문화재수리업체와 문화재감리업체를 선정해 4월 공사를 시작하고 11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보국문은 성곽 전체를 해체해 재설치하고 성문 위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보완·정비한다. 대동문은 목구조와 기와 등을 전면 해체한 후 재설치하고 손상된 자재는 교체한다.


해체보수가 완료되면 노후되고 변형된 보국문과 대동문의 구조적인 안전위험 요인이 해소돼 북한산을 즐겨 찾는 시민의 안전확보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공사기간 중에는 방문객들의 불편사항이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국문에는 임시 우회용 계단을 설치하고 대동문에는 낙하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방호선반과 낙하물 방지망을 꼼꼼하게 설치해 방문객의 안전한 통행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북한산성을 즐겨 찾는 시민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존·정비해 되돌려드리도록 노력하고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특히 산악지형에서 진행되는 문화재 수리공사이므로 공사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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