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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굿’ 저자 데이비드 D. 번즈, 최신작 ‘필링 그레이트’ 출간
  • 윤만형
  • 등록 2023-06-15 10: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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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문예출판사



문예출판사가 전 세계에서 500만부 넘게 판매된 ‘필링굿’의 저자 데이비드 D. 번즈의 최신작 ‘필링 그레이트’를 출간했다.


필링 그레이트는 인지행동치료의 선구자로 불리는 스탠퍼드대 의과대학 교수 데이비드 D. 번즈의 40년간 연구와 4만시간의 치료 노하우를 총집합한 책이다.


필링굿은 미국 정신 건강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울증 환자를 위한 최고의 책’으로 꼽히며, 전 세계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그의 최근작 필링 그레이트는 필링굿을 읽고도 회복되지 않은 35%의 환자들을 위해 쓰인 책으로, 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치료 사례를 담았다.


인지행동치료는 ‘생각을 바꾸면, 감정도 바뀐다’는 단순한 명제에 기반한 치료법이다. 필링 그레이트에서 번즈 박사는 죄의식, 중독, 강박 등 부정적 감정에 시달리는 상담자의 사례와 그들이 빠진 인지 오류와 왜곡에 대해 분석한다. 그리고 각각 사례에 맞춰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50여 가지의 인지행동치료 기법을 제시한다.


대표적인 인지행동치료 기법인 ‘긍정적 재구성’은 세균 공포증, 청결 집착 사례에서 긍정적 자질을 발견해 상담자의 부정적 감정을 적당한 수준으로 낮춘다. 이 기법은 우울과 불안에 고착되고자 하는 환자의 ‘저항’을 허물어 극심한 고통에서 빠져나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필링 그레이트에는 번즈 박사가 보여준 극적인 치료 효과에 대해 탐구한 과학자 마크 노블의 연구 내용도 실렸다.


마크 노블에 따르면 우리 뇌에 있는 1000억개의 신경 세포는 서로 연결돼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네트워크는 새로운 자극을 접하거나 생각을 떠올릴 때마다 변화하는데, 이때 비슷한 자극과 생각에 반복 노출되면 기존 네트워크가 강화된다. 인지행동치료는 부정적 생각이 과잉 활성화된 환자들에게 긍정적 인식의 방향을 제시해 새로운 신경 세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생각과 감정을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필링 그레이트는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 탄탄한 이론적 토대를 통해 독자를 인지행동치료 기법에 초대하고, 독자 스스로 자신의 감정 상태를 체크하며 증상을 호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번즈 박사는 더 나은 우울, 불안 치료법을 고민하는 정신 건강 전문가를 위해 필링 그레이트를 썼다고 밝혔다. 실제로 번즈 박사의 훈련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5만명이 넘는 의사, 치료사가 참여해 정신 건강 전문가 양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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