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 ‘보령머드축제’, ‘로컬100’ 선정
보령시는 보령머드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2기 로컬100(2026~2027)’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컬100’은 지역 고유의 매력을 지닌 문화자원을 선정해 2년간 국내외에 집중 홍보하는 사업으로, 박물관, 문화서점, 전통시장 등 문화공간부터 지역축제, 공연, 체험형 콘텐츠, 지역 브랜드까지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

갈색 날개 위에 누런빛의 무늬가 눈에 띈다.
한반도에서는 개마고원 일대에만 서식하는 희귀종, 차일봉지옥나비다.
우리나라 나비 연구의 선구자인 고 석주명 선생이 채집해 일본 규슈대에 기증한 것이다.
이 나비를 비롯해 선생이 남긴 표본 125점이 90년 만에 고국에 돌아왔다.
선생은 일제 강점기, 한반도 전역을 다니며 나비 75만 마리를 채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나비를 2백40여 종으로 분류하고, 서식지 지도를 만드는 등 일생을 나비 연구에 헌신했다.
십만 점 넘는 나비 표본도 남겼지만, 6·25 때 대부분 불탔다.
국내에 남은 표본은 단 30여 점, 모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선생이 남긴 표본들이 반환되면서, 그동안 연구가 어려웠던 북한 지역의 희귀 나비나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 나비의 생태 등에 대한 연구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