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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미래로 불리는 정우주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오승환을 떠올리게 하는 묵직한 직구
  • 김민석
  • 등록 2025-09-16 09: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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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는 3타점을 올린 황영묵의 활약으로 키움과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데뷔 첫 선발로 나선 정우주와 해외 진출을 노리는 강타자 송성문의 승부 장면이다.


2구째 시속 153km 강속구로 첫 스트라이크를 잡은 이후 정우주의 투구는 거침이 없었다.

4차례 연속 높은 직구를 던지는 배짱을 선보였지만, 직구에 강한 송성문이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그리고 7구째 회심의 승부구 커브로 허를 제대로 찔렀다.

존 상단에 묵직하게 꽂히는 152km 강속구에 임지열 역시 배트를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특히 2회 투구가 압권이었다.

12개의 투구 중 직구 9개를 던져 세 타자를 깔끔히 제압했는데, 151km 강속구에 멍하니 삼진을 당한 뒤 허탈한 표정을 지은 김건희의 표정이 백미였다.

정우주는 3회 오선진을 상대로 이날 4번째 삼진을 잡아냈지만, 이후 체력이 떨어진 듯 크게 흔들렸다.

박주홍, 송성문에 연속 장타를 맞는 등 2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물러났고, 완벽하진 않았지만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새내기의 당돌한 투구 속 타석에서 화답한 주인공은 황영묵이었다.

9번 타자 황영묵은 2회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4회 승부처에선 대량 득점의 물꼬를 트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유쾌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동점 접전이 펼쳐진 8회엔 행운의 결승타가 터졌다.

1, 3루 기회에서 이진영이 1루쪽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땅볼을 쳤지만, 투수와 1루수가 공을 잡으러 가는 사이 1루가 텅텅 비어 내야 안타가 됐습니다.

한화는 이진영의 결승타로 키움에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오늘 삼성과 외나무다리 승부를 앞둔 롯데는 당초 선발로 내정됐던 에이스 감보아가 갑자기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해 박진을 대체 선발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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