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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북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접견
  • 김민석
  • 등록 2025-10-10 10: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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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북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접견하고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의사소통 강화 등을 논의했다고 북한 매체가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리 총리가 어제(9일) 평양에서 열린 회동에서 “친선협조 관계를 보다 폭넓고 전면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호상(상호) 고위급 래왕(왕래)과 전략적 의사소통,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서 나서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오늘(10일) 보도했다.

리 총리는 북중 친선이 양국 최고지도자의 전략적 인도로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며 “중조관계를 훌륭하게 수호하고 훌륭하게 공고히 하며 훌륭하게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일관하고도 확고부동한 전략적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 역시 양국 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강화 발전시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입장이라며 “중국 동지들과 함께 사회주의 위업 실현을 위한 공동의 투쟁 속에서 조중(북중) 관계의 보다 활력있는 발전을 추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현대화된 사회주의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여정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통신은 “담화는 친선적이고 우애의 정이 차넘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중국 권력서열 2위인 리 총리는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9일부터 11일까지 북한을 ‘공식 우호 방문’ 중.

중국 총리의 북한 공식 방문은 2009년 10월 원자바오 당시 총리의 방북 이후 16년 만이다.

지난달 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 및 북중 정상회담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북중간 최고위급 회동이 이뤄진 것으로, 한반도 및 지역 정세에 대해 어떤 논의가 진행됐을지 주목된다.

양측이 ‘다방면적 교류와 협력’을 언급한 만큼 경제협력 문제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북중은 지난달 정상회담 이후 연이은 고위급 접촉을 통해 한반도 및 지역 정세에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지속해서 내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김 위원장에게 별도의 축전을 보내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시종일관 변함없는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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