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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초국적 스캠 조직 '프린스 그룹'에 21조 비트코인 압류…사기 단속 사상 최대 규모
  • 장은숙
  • 등록 2025-10-16 16: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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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사기 센터 18개월 추적…호화 부동산 동결, 천즈 회장 기소 및 제재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미국과 영국 정부가 캄보디아 등에서 불법 스캠 센터를 운영한 ‘프린스 그룹’을 18개월간 추적 후 대규모 자산을 압류했다.


미국 법무부는 회장 천즈 등으로부터 약 **12만7271비트코인(약 21조원)**을 압류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영국 정부는 런던의 고급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 등 약 2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동결했다.


프린스 그룹은 캄보디아에서 카지노 단지를 통해 사기 범죄를 조직적으로 벌였고, 정치적 영향력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천즈는 키프로스와 바누아투 시민권을 구매하고, 사기 자금을 요트·미술품·피카소 그림 등에 사용했다.


미국은 천즈를 자금세탁 및 온라인 사기 혐의로 기소했으며, 유죄 시 최대 징역 40년형에 처할 수 있다.


미·영 정부는 중국계 사업가 등 관련 인물 6명을 제재하고 여행금지 명단에 올렸다.


관련 제재 대상에는 ‘진베이 그룹’, ‘골든 포춘 리조트 월드’, ‘바이엑스 익스체인지’ 등도 포함됐다.


미국은 천즈와 연계된 캄보디아 금융기업 ‘후이원 그룹’을 미국 금융체계에서 차단하기로 했다.


영국 장관은 “이들은 런던 부동산에 더러운 돈을 숨기며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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