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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전문 해커 집단들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 현금화하고 있다는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
  • 윤만형
  • 등록 2025-10-23 10: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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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법도 점차 교묘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2022년 3월, 베트남의 한 게임 업체가 6억 달러, 약 8천5백억 원어치의 가상자산을 해킹당한다.


북한 소행으로 밝혀졌는데, 이 가상자산 현금화엔 캄보디아에서 전자결재 수단으로 널리 쓰이는 '후이원 페이'가 활용됐다.

북한 정찰총국과 연관된 이들이 '후이원 그룹' 직원들과 수년간 은밀히 손잡고 자금을 세탁했다.

한미일 등 11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 MSMT는 북한 정찰총국과 원자력공업성 등에 소속된 IT 인력들이 해외에서 해킹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들이 탈취한 가상자산은 28억 4천만 달러, 약 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싱가포르 등의 가상자산거래소도 피해를 입었다.

이들은 또 인공지능으로 만든 가상의 인물을 취직시켜 스파이로 써먹거나, 악성코드를 유포해 우리나라의 방산, 건설 정보는 물론 대북 관계자 정보에 중국의 드론 정보까지 빼낸 거로 드러났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대상인 금이나 무기 관련 물자를 해외에서 가상자산으로 사들이기도 했다.

MSMT 참여국들은 북한의 사이버 불법 활동에 대항해 관련 국가들에 제재 강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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