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년 만에 최저 수준…브렌트유 58달러대 하락
국제유가가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2.7% 하락한 배럴당 58.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5개월 연속 하락하며 11년 만의 최장 연속 하락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 들어서만 배럴당 약 20달러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도 2.7% 내린 ...
불 꺼진 가게에서 음식 슬쩍하려다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에 덜미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새벽 시간 불 꺼진 가게에서 음식을 훔치려던 50대 남성이 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에 덜미를 잡혔다. 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은 12월 16일 오전 1시 16분경 옥교동 옥골시장 일대를 비추는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화면을 살피던 중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한 가게 앞을 서성이는 모습을 포착했다. ...
▲ 사진=KBS뉴스영상캡쳐호세 안토니오 카스트가 칠레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결선 투표에서 5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좌파 집권당의 지지를 받은 공산당 후보를 큰 표 차로 제쳤다.
카스트는 선거 기간 범죄 소탕과 불법 이민자 추방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같은 강경한 메시지로 인해 ‘칠레의 트럼프’로 불리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카스트의 극우 성향을 우려했지만, 유권자들은 좌파 정권의 복지 정책이 초래한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대한 심판에 방점을 찍었다. 이에 따라 보수 세력이 결집하며 선거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치안 불안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한때 남미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꼽히던 칠레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베네수엘라 마약 조직이 대거 유입되며 강력 범죄가 늘었고, 이는 반이민 정서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은 흐름은 칠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엘살바도르 등 기존 보수 정권에 이어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에서도 우파 정부가 들어서며 중남미 전반에 우파 물결, 이른바 ‘블루 타이드’가 세력을 키우는 양상이다.
다만 이를 단순한 이념적 우경화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집권했던 좌파 정부들이 생활 여건 개선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자, 유권자들이 보다 실용적인 대안을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