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50분에 가까운 연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었다. 야당 대표는 모두 30차례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하며 지난 8개월의 국정 운영을 혹평했다.
야당 대표는 ‘소비 쿠폰’ 등 이른바 ‘돈 풀기’ 정책으로 환율과 물가, 집값이 모두 상승했다며 국정 운영의 기본부터 다시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미·중 사이에서의 줄타기 외교로 관세 문제가 초래됐다고 주장하며 외교 정책의 변화를 촉구했다.
정책 제안도 내놨다. 선거 연령 하향을 제안했고,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저리 대출 등 민생 정책을 제시했다. 이를 두고 ‘정부 심판론’과 정책 대안을 동시에 제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슈를 선점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야당 대표는 통일교·공천 헌금 의혹 특검과 대장동 개발 의혹 항소 포기 의혹 특검을 포함한 이른바 ‘3대 특검’을 요구하며, 지난 정부를 겨냥한 ‘2차 종합 특검’ 공세에도 나섰다.
또 이러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영수회담을 재차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여당은 “무책임한 정치이자 유체 이탈식 연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면담에서도 영수회담 개최 등 요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